귀한 일이 있을 때에는 제주도에서는 꼭 옥돔미역국을 끓이곤 하였습니다.
생일상, 손님상, 그리고 회복기 환자,혹은 아이 낳은 산모에게도
쇠고기 넣은 미역국 보다는 옥돔을 넣은 미역국을 더 많이 먹지요.
옥돔을 통채로 토막을 내어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시 발라내는 일이 어려운지라
뜨거운 물에 삶아 살만 발라내어 그 삶은 물에 미역을 넣어 살짝 다시 끓인답니다.
옥돔미역국/생일미역국/손님초대/환자식/산모용국
재료: 옥돔 작은 것 3마리, 큰것 1마리, 불린미역 2컵,
다진마늘 1큰술, 국간장1큰술, 소금 1작은술,
1, 미역은 찬물에 불리고.
2, 옥돔은 팔팔 끓는물에 넣어 살짝 삶아서 살만 발라내고
3, 생선 삶은 물에 불린미역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생선살을 넣고
4, 다진마늘,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가끔..마늘을 생략하여도 됨
제주도에서는 옥돔을 사용하지만
육지에서는 가끔 다른 생선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같은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서대나,도다리 , 광어 등을 이용한 미역국이나 무국도 맛있어요.
고향에 내려가면 어머니께서 세째딸 왔다고 옥돔구이와 옥돔미역국을 곧잘 끓여 주시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제주도 다녀오면서 동문시장에서 시장을 봐 온 생물 옥돔으로 직접 끓여 보았습니다.
비릿하지 않냐구요? 글쎄요..제주도에서 워낙 어릴때부터 많이 먹고 자라서인지.
저희 입맛에는 고소하고 달달하고 매우 좋아합니다.옥돔..넘 비싸용..허니 고가의 국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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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vibary.tistory.com/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