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초(1/1~1/5) 백화점이나 쇼핑 센터가 모여있는 도심에서는 아침 부터 한바탕 전쟁이 벌어집니다.
후쿠부쿠로 (福袋)라는 복 주머니라는 의미의 상품을 팔기 시작하며, 세일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노리고 모인 사람들로 북적북적
(사진 : 무지루시(무인양품)의 후쿠부쿠로를 사기위해 모인 사람들)
정가의 몇배의 상품이 가득 들어있는 후쿠부쿠로(福袋)
새해 일본의 후쿠부쿠로 전쟁
후쿠부쿠로를 사기위한 치열한 경쟁
일본의 후쿠부쿠로 문화
특히 긴자, 신주쿠의 유명 백화점에서는 상당히 고가의 상품들의 상품이 들어있는 후쿠부쿠로를 판매하기 때문에 이를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거리의 행인들은 각각 커다란 후쿠부쿠로 봉투를 하나씩 들고 있어 나도 뭔가 사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듭니다.
앞의 아저씨는 가장인기 있는 후쿠부쿠로 중에 하나인 폴스미스 후쿠부쿠로와 투모로 랜드 후쿠부쿠로, 이세탄 백화점 후쿠부쿠로를 들고 갑니다. (이걸 사려면 적어도 아침 7시 부터 줄을 서야....)
봉투를 열면 나도 패션리더? '폴 스미스 후쿠부쿠로'
한 바탕 전쟁 중인 무지루시(무한양품)의 매장, 올해는 통제를 하지 않아서 인지 더 난장판 입니다. 거기에 최근 몇년간 중화권(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는데 중국어를 쓰는 국가)의 관광객들이 후쿠부쿠로를 팔면 돈이 되서 그런지 많이 보입니다. (매너 라든지 질서의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손님들이 박스를 뜯고 마구 던저 놓아 난장판이 된 무지루시 매장
후쿠부쿠로 이외에도 모든 매장에서 세일에 들어갑니다. 연초의 세일은 할인 폭이 커서 50%는 보통이고 70~90% 까지 세일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기의 매장에는 세일만으로도 이렇게 긴 행렬이 늘어서고 있습니다. 옷 고르는 시간이 10분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은 1시간인 ....
이날 판매하는 후쿠부쿠로라고 해서 전부 좋은 상품들이 들어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안에 뭐가들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가게나 단골 가게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상품이 있었던 곳의 상품을 많이 구입하곤 합니다.
전쟁터였던 무지루시에서 당당히 후쿠부쿠로를 구입하고 나온 한 여성 2,000엔의 생활용품 세트는 인기의 상품이라 손에 넣기가 정말 힘든 상품입니다.
후회없는 무인양품 후쿠부쿠로 개봉기
정가의 몇배의 상품이 가득 들어있는 후쿠부쿠로(福袋)
가장 실용적인 후쿠부쿠로 무지루시(무인양품)
즐거운 목욕을 위한 후쿠부쿠로 (무지루시 후쿠부쿠로)
실용적인 문구용품 후쿠부쿠로 (무지루시 후쿠부쿠로)
세일과 후쿠부쿠로는 여성들을 힘센 장사로 만들어 버립니다. 자신의 몸보다 더 커보이는 후쿠부쿠로를 들고 거리를 걷는 여성들이 많이 보입니다. (옷이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먼저 세일 상품을 손에 넣기 위해 얼굴에 철면피를 깔고 손놀림이 상당히 민첩해 지기도 합니다.
후쿠부쿠로, 세일이 시작되는 1/2일 첫날 일본 거리의 모습이였습니다. 이날 인기의 백화점에는 몇조 단위의 매출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저도 이제 쇼핑을 하러 거리로~~~
복주머니 종결자, 그라니프 티셔츠 후쿠부쿠로
귀여워서 참을 수 없는 리락쿠마와 도너츠의 만남
일본 햄 복주머니의 햄과 소세지로 만든 요리
정가의 몇배의 상품이 가득 들어있는 후쿠부쿠로(福袋)
후회없는 그라니프 티셔츠의 후쿠부쿠로
디자인 그라니프 티셔츠의 후쿠부쿠로
인테리어 전문점 in the room (신주쿠) 후쿠부쿠로
블로그 이벤트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원문출처 : http://endeva.tistory.com/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