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Views 459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관심이 없어 수상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도 대부분이다. 유력한 수상 후보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이 대단하게 보일 정도다.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이콧을 해왔던 상황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양한 수상자들이 호명되고 상을 받고 축하하는 것은 시상식의 묘미다. 방송사를 찾기 어려웠던 대종상 시상식은 종편과 손을 잡고 생방송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논란에 이어 이번에도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이 정도면 생방송이 문제가 될 정도다. 

99AD36365BCECA4210


몇 안 되는 배우들이 참석했다. 좌석들은 빈 곳이 많이 보였고 참석한 이들의 표정 역시 설렘이나 즐거움은 그 어디에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정도면 왜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참석하지 않은 배우들로 인해 대리수상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했다. 


통상 대리수상은 아는 사람이나 제작사와 제작진들이 받는 경우가 일상이다. 유명한 영화제에도 개인적인 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는 존재한다. 영화 제작이 이어지게 된 다거나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어쩔 수 없이 참석이 힘든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사전 조율을 거쳐 축하 영상을 만들어 소감을 전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종상 영화제의 경우는 다른 영화제 불참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대규모로 참석 보이콧을 했던 영화제다. 참가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는 엄포와 수상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의문들은 그렇게 대종상 영화제는 영화인들도 대중들에게도 외면 받게 되었다. 


대중들이 외면하는 영화나 영화제는 더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 이 모든 것이 대중들을 위한 행사이니 말이다. 물론 영화 시상식의 경우는 대중들을 위한 것이 아닌 영화를 만든 이들을 위한 축제이기는 하다. 하지만 대중들이 외면하는 시상식은 참석자들도 꺼리기 마련이다. 


올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의 백미는 대상이 아니었다. 영화 <남한산성> 음악상 수상자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었다. 뜬금없다. 현장에는 영화 <남한산성> 대표도 나와 있었다. 실제 대표는 다른 상 수상을 하며 앞선 대리수상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할 정도였다. 


대종상 영화제 위원장은 <남한산성>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연락이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대리 수상자를 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대종상 영화제 관계자가 가수협회의 제안을 받아 한사랑을 대리수상자로 선정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황당한 것은 대한가수협회는 한사랑이라는 사람은 회원도 아니고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내놨다는 것이다. 한사랑을 섭외한 대종상 영화제 관계자의 주장과 대치되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한사랑은 아무것도 모르고 대리수상을 하게 되었다면 그녀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황당하다.


류이치 사카모토와 트로트 가수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지, 그리고 대리수상자로 음악상이나 대한가수협회 추천을 받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연유가 뭔지 궁금할 정도다. 왜 많은 이들이 대종상 영화제를 외면하는지 이들의 일처리가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9954E2365BCECA4308


사전에 연락이 안 되고 소통 부재로 혼선을 빚을 수는 있다. 하지만 행사 당일 현장에는 대리수상을 할 제작진들이 나왔다. 시상식 측에서 이를 몰랐다면 그것도 황당한 일일 것이다. 알면서도 그대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대리수상자를 그대로 내보냈다면 이 역시 당황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는단 의미이니 말이다. 모두가 불만이고 서로에게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기괴한 상황극은 무엇을 위함인가? 수상을 해도 뭔지 모를 찝찝함을 안고 가야 하는 이들에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은 과연 무엇일지 그게 더 궁금해질 정도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알쓸신잡3 6회-프라이브루크에서 마주한 슈톨퍼스타인과 악의 평범성

    유럽 3개국으로 떠난 <알쓸신잡3>의 마지막 여정지인 독일 프라이브루크는 미래 도시의 가치보다 독일의 트라우마인 히틀러와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꽃을 피웠다. 세계사 공부로 손색이 없는 독일 현대사 정리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잘...
    Date2018.10.26
    Read More
  2.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그럼에도 유치원 선생님은 천사다

    사립유치원 비리가 전입가경이다. 정부 당국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유총은 망연자실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억압 받고 있음을 드러내기 위해 여념이 없다. 그동안 이들이 얼마나...
    Date2018.10.25
    Read More
  3.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직접 가보니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직접 가보니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방문기” 대한민국 국민치고 삼성이라는 회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세계적으로도 초일류 기업이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기업이란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Date2018.10.25
    Read More
  4. 회사가기 싫어-오피스모큐멘터리로 풀어낸 직장인의 애환, 충분히 좋았다

    흥미로운 시도였다. 모큐멘터리는 낯선 장르는 아니지만 지상파 방송에서 제대로 도전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대단한 도전이라 평해도 좋다.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지 않아 더욱 모큐멘터리로서 가치를 높였다. 다양한 통계 자료와 이를 바탕으...
    Date2018.10.24
    Read More
  5. 국립기상과학원 방문기

            국립기상과학원 방문기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에 살다보니 언제나 날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구온난화와 환경변화로 인하여 예전보다 천재지변에 의한 재난의 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쓰...
    Date2018.10.24
    Read More
  6. 백일의 낭군님 14회-진실 알게 된 도경수 위기에 빠진 남지현, 행복할 수 있을까?

    발꿈치 '종'자가 가리킨 의미는 세자의 일기가 숨겨진 곳이다. 그 일기에는 좌상의 악행이 모두 담겨 있었다. 그리고 빈이 임신할 수 없는 이유도 적혀 있었다. 그 일기를 얻은 세자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다. 오빠를 찾기 위해 나선 홍심의 발걸음은 좌상...
    Date2018.10.23
    Read More
  7. PD수첩-미친 아파트 값의 비밀, 최경환이 연 판도라 상자

    강남불패 신화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그곳에서 말도 안 되는 비용을 들여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다. 하지만 그 극소수만이 살 수 있는 집이 지표가 되어 모든 부동산 가격을 흔드는 세력이 존재한다. 이는 이제 하나의 시스템으로 굳어져 서로 돈...
    Date2018.10.23
    Read More
  8. 대종상 영화제 한사랑 대리수상 논란 핵심은 하나다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관심이 없어 수상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도 대부분이다. 유력한 수상 후보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이 대단하게 보일 정도다. 이미 오래 전부터 보이콧을 해왔던 상황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
    Date2018.10.23
    Read More
  9. 백일의 낭군님 13회-도경수 기억 되찾고 남지현과 팔푼이 사랑 시작?

    궁으로 돌아가 세자 율로 생활하던 그는 어렵게 기억을 찾았다. 그 기억 속에 존재하던 어린 이서가 바로 홍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두 사람은 질긴 인연을 가진 사이였다는 것이 드러나며 사랑은 더욱 굳건해지게 되었다. 그래서 위기는...
    Date2018.10.22
    Read More
  10. SBS 스페셜-천재 소년의 자화상 스무 살 송유근, 더 강해질 청년 송유근

    천재라 불렸던 아이는 이제 스무 살이 되었다. 송유근 이야기다. 송유근 이전에도 우리에게 천재는 있었다. 김웅용의 삶은 송유근과 비슷하다. 어린 천재로 두각을 보였던 두 사람은 운명은 비슷한 괘를 보이고 있는 듯해서 더욱 안타깝기도 하다. 천재 송유...
    Date2018.10.21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