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Views 102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제주도다운 제주도의 마을 금능리 마을

 

옥빛의 바다, 하얀 백사장과 야자수, 그리고 세차고 모진 바람에 한껏 몸을 낮춘 가옥들, 제주도의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은근 애착이 가는 마을이 있는데, 그중에 한곳이 바로 한림읍에 있는 금능리 마을입니다. 완연한 제주의 색을 품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바다 위 그림처럼 떠 있는 비양도는 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9968B44A5DED25871D

제주도의 마을들이 빠르게 옛 모습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금능리 마을은 아직까지는 고즈넉한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마을인 것 같습니다. 마을 안길로 들어서면 삭막한 콘크리트보다는 거칠지만 편안한 돌담의 울타리들이 아직은 때가 묻지 않았음을 말해줍니다. 

99BEB14A5DED25872F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1002(고려 목종 5) 6월에 산이 바다 한가운데서 솟아났다고 하는 것이 바로 금능리 마을에서 보이는 비양도입니다. 화산의 용출로 비양도가 생성됐는데요, 1002년 전에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있지만, 화산활동에 의한 침수로 인하여 전멸하고, 지금의 마을은 1002년 이후부터 살아온 역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992E2A4A5DED258820

풍파 대비에 효과적인 삼중구조의 포구형태와 바닥에 그물을 펼쳐놓고 말리는 모습이 앵글에 잡힙니다 

9927A04A5DED258835

금능리는 해변이 참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협재해수욕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지명도에서는 조금 밀리는 감이 있지만, 한번 금능해변을 경험했던 사람이라면 그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지요. 바람에 날리는 고운 모래와 넓은 백사장이 압권입니다.

995BD24A5DED258833

백사장 오른쪽에 있는 야영지는 제주도에서도 이국적인 풍경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야영지 전체가 하늘을 찌를 듯 뻗어있는 야자수로 조성되어 있어 압도적인 한밤의 분위기를 연출해 냅니다.

99D1E24A5DED25882E

여름에는 이곳 백사장에서 금능원담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원담은 밀물 때 밀려들어온 물고기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담을 쌓아 올려 만든 마을의 공동 어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멸치 수확에 주로 사용했습니다.

997CC64A5DED25893B

언제부터인가 원담은 금능리 마을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라를 잡았는데, 하늘에서 보니 원담의 형태를 비롯하여 현무암으로 새겨놓은 글씨와 하트문양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9940064A5DED258932

금능리 마을은 모래가 참 많은 마을이기도 합니다. 해마다 북서계절풍이 불 때면 모래가 농토를 덮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곤 했는데요, 상당수의 농토는 현재도 모래밭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동부권의 월정리와 김녕리도 이와 비슷한 마을이기도 합니다.

99E75F4A5DED25892D

이번에는 마을 안길로 들어가 봅니다. 알고 있던 대로 참으로 조용한 마을입니다. 이곳도 점점 높은 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외지인들에 의한 상권이 형성되고 있지만 마을 본연의 색은 잃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9C4C14A5DED25891A

990B254A5DED258A02

996B984A5DED258A1D

유튜브채널에는 제주의 명소를 담은
다양한 영상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구독좋아요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유익한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 방문 & 구독하기
페이스북 방문 & 친구맺기

인스타그램 방문 & 팔로우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No Image

    블랙독 1회-서현진 기간제 교사로 돌아왔다

    서현진이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선택은 현명해 보인다. 학생들이 존재하지 않는 학교 이야기는 그래서 특별하다.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는 <블랙독>은 특별한 감동과 가치로 다가온다. 첫 회만으로도 그 묵직한 메시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Date2019.12.16
    Read More
  2. No Image

    제주의 생태문화 전시관, 더 플래닛 ‘버디프렌즈’

            제주의 생태문화 전시관, 더 플래닛 ‘버디프렌즈’ 서귀포에 있는 중문관광단지는 오늘날 제주도 관광산업이 세계적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지요. 1978년부터 제주도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조성된 중문단지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
    Date2019.12.15
    Read More
  3. No Image

    스토브리그 3~4회-남궁민의 개혁 독재자 조한선 몰아냈다

    핸드볼 팀을 운영하던 백승수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많은 돈이 오가는 프로야구팀 단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야구에 대해서 모르는 백승수가 단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 많은 이들의 뒷말이 넘쳐났다. 야구도 모르는 자가 어떻게 단장으로 일할 수 있...
    Date2019.12.14
    Read More
  4. No Image

    펭수로 뜬 EBS, 보니하니 박동근 최영수로 추락 위기

    펭수 캐릭터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우주까지 날아갈 기세다. 펭귄 선배인 뽀로로의 성인용 버전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펭수로 인해 EBS에 대한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교육방송이라는 한계를 예능에 최적화된 펭수로 폭넓은 인지도 쌓기로 이어...
    Date2019.12.11
    Read More
  5. No Image

    황금알 낳는 용암해수, 산업화에 성공하다

            황금알 낳는 용암해수, 산업화에 성공하다 제주 자연의 천연 자원을 활용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제주도에는 9천 여 종에 달하는 동식물과 농수산물은 이루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도 생명수인 ‘물’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
    Date2019.12.10
    Read More
  6. No Image

    스트레이트-존재하지 않는 하명수사 1년 8개월 만에 불거진 이유

    검찰의 인디언 기우제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이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이다. 1년 8개월 동안 수사도 하지 않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을 중앙지법으로 사건을 옮기며 청와대가 악의적으로 선거개입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기 ...
    Date2019.12.09
    Read More
  7. No Image

    제주도다운 제주도의 마을 금능리 마을

            제주도다운 제주도의 마을 금능리 마을   옥빛의 바다, 하얀 백사장과 야자수, 그리고 세차고 모진 바람에 한껏 몸을 낮춘 가옥들, 제주도의 여러 곳을 다니다 보면 은근 애착이 가는 마을이 있는데, 그중에 한곳이 바로 한림읍에 있는 금능리 마을입...
    Date2019.12.08
    Read More
  8. No Image

    슈가맨3가 소환한 90년대 GD 양준일 여전한 존재감

    시즌3까지 진행되는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등장했다. '원 히트 원더' 가수를 찾는 취지를 생각해보면 양준일보다 적합한 인물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과거에 크게 화제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는 '슈가맨'의 가치를 충족시...
    Date2019.12.06
    Read More
  9. No Image

    99억의 여자 1회-조여정이 선택한 99억 주사위는 던져졌다

    전작에 대한 기운이 여전히 강렬한 상황에서 <99억의 여자> 첫 회가 방송되었다. 강렬했던 첫 회가 과연 마지막까지 힘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불륜과 죽음,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99억이라는 현금을 가지게 된 한 여자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
    Date2019.12.04
    Read More
  10. No Image

    PD수첩-검찰기자단 악어와 악어새 그들 만의 공생

    검찰과 기자들의 관계는 서로에게만 윈윈이 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서로에게만 중요하다는 의미다. 악어와 악어새가 되어버린 이들은 결과적으로 괴물을 만들어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민감한 부분들까지 공유하는 이들은 이제 사회악으로 커지고 ...
    Date2019.12.03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