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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오일장은 백암오일장입니다. 이 곳은 백암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평소 순대국을 좋아하는 전 일단 환호성을 질렀죠. 맛있는 순대국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디지털용인문화대전'에서는 백암순대를 아래와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백암순대는 조선시대 이래 죽성(현 안성시 죽산면) 지역을 중심으로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죽성이 퇴조하면서 인근 고을인 용인시 백암면의 백암장을 통해 전통이 유지 보존되어 오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이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쯤 ‘풍성옥’을 운영하던 함경도 출신의 이억조(여, 1909~1996)가 백암장이 설 때 순대와 국밥을 만들어 팔던 것이 시초라고 전하기도 한다. 백암장에서는 백암순대뿐만 아니라 백암순대를 넣은 순대국밥도 유명하다.
 
더 자세한 것을 보시려면 [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백암오일장을 가던 날은 몹시 추웠습니다. 바람도 꽤 부는 정말 겨울이었지요. 그래도 순대국을 떠올리며 달렸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는 '백암파출소'를 찍고 가면 됩니다. 

우리가 도착한 건 1시가 조금 넘어서인데요, 오일장치고 뭔가 썰렁한 것이 오늘이 맞나? 라는 의심이 들더라구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춥고 배고파서 일단 먹기로 했죠.

'제일식당'에서 순대국을 먹었습니다. 양념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대로 넣어 먹으면 되요. 저는 매운 걸 좋아해서 양념을 많이 넣었고 담백한 걸 좋아하는 요술상자님은 그냥 드시셨습니다. 


 

 

오~ 순대국 국물이 이렇게 담백한 건 첨 먹어봅니다. 양념도 진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납니다.

 



저는 맵고 진한 걸 좋아해서 조금은 싱거운 편이었는데 요술상자님은 맛있다고 하시네요. ^^ 전 테이블에 청양고추 다진 것이 있는 식당을 더 좋아해요~ ㅋㅋㅋㅋ 하지만 담백한 맛도 나쁘진 않았어요. 

계산을 하면서 물어봤습니다.

먹는 언니 : 오늘이 장날 맞죠?
제일식당 : 네. 맞아요.
먹는 언니 : 그런데 좀 썰렁하네요?
제일식당 : 추워서 많이 안 나오셨어요. ^^

바람 부는 추운 날에 밖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얼마나 추우실까... 오일장 탐방에 앞서 세상살이, 참 힘들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부모님도 자식새끼 먹여살리느라 고생고생을 하셨겠지요. ㅠ.ㅠ


#

 
 

골목으로 들어가니 듬성듬성 판이 벌어져 있습니다. 생선들도 꽝꽝 언 것들이 주로 나와있었어요. 생선들 앞에 수북히 쌓여있는 홍합을 보자니 뜨끈뜨끈한 홍합탕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5,000원어치 구입했습니다. 2kg주십니다.  

요즘은 홍합이 거의 다듬어져서 나온데요. 실제 집에 가져가서 씻으려고 보니 손질이 잘 되어있어서 편했습니다.


 



혼자서도 땅콩을 잘 볶는 기계도 보이고 월동준비 단디~ 하라고 든든한 신발도 팝니다. (이미 겨울이긴 하지만요)





한 쪽으로 가니 각종 크기의 냉동닭을 팔고 있는 곳이 있었어요. 이 곳에선 닭 뿐만 아니라 모래집, 닭발도 있었어요. 제가 워낙에 불닭발을 좋아하는지라 닭발요리를 집에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팔길래 사보려고 했죠. 근데 발톱도 손질을 따로 해야하는지라... 그냥 다 손질되어 있는 무뼈닭발 패키지를 구입했어요. ;; 




하나에 2,500원씩입니다. 포장지에 닭의 발이 유난히 크네요. ^^; 날개랑 발만 없으면 앵그리버드에 나와도 손색이 없겠어요. ㅋㅋㅋ




어렸을 때 시장에선 자주 보던 모습입니다. 요즘의 마트에서도 탕탕~ 생선을 토막내주긴해도 저런 도마는 잘 안 쓰죠. 오일장을 다닐 때 재미있는 건 역시 어렸을 때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이기 때문입니다. 




엿이 5개 천 원입니다. 이 것도 사먹었는데 옛날의 엿 맛은 안 나더라구요. 아 왜 그 찐득찐득하게 이에 달라붙는 그거 있잖아요. 약간의 쫀득함이 있고 사탕이랑 거의 비슷해서 약간 실망... 




톳도 한봉지 샀습니다. 위 사진에서 아래쪽 중앙에 있는 하늘색 용기에 담겨있는 게 톳입니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음 맛있어요~ 한 봉지에 3천원인데 굉장히 많이 주시더라구요. 하하핫. 




그나마 상인이 많이 나와있는 구역입니다. 그나마 천막을 쳐놓아서 좀 낫습니다만 바깥 쪽으로는 이나마도 없어서 그냥 길거리에 앉아있는 분들도 많아요. ㅠ.ㅠ




핫도그도 하나 사 먹고 핫바도 4개나 샀습니다. 전 역시 매운 걸 좋아해서 매운고추맛을... ㅋㅋ 




저와 요술상자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오일장을 탐방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1월은 쉬어야할 것 같아요. 넘 추워서 장이 덜 활기찰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요. 봐서 넘 춥다싶으면 2월도 건너 뛸 생각입니다. 이왕이면 활기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대신 푸드로드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니 계속 관심가져주세요. ^^ 

[ 오일장탐방기 시리즈 ]

2011/10/05 - 오일장 탐방기(1) 용인5일장에 다녀오다
2011/11/09 - 오일장탐방기(2) 모란시장 - 규모가 끝내줘요~



제일식당

031-332-4608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449

순대국밥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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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feedproxy.google.com/~r/foodsister/~3/z84_pWZ-32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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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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