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에 펼쳐진 인생샷 명소, 제주대 은행나무길
올해는 가을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왠지 붙잡고 싶어집니다. 벌겋게 물든 단풍 한번 제대로 못 봤는데 말입니다.
조금 전에는 우연히 제주대학교 입구에 갔다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았네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은행나무로 가로수를 조성해 놓은 곳이라지요. 이곳을 비롯해서 제주대학교 교정 등에는 은행나무가 참 많아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제주대학교 입구 벚꽃 길 중간에 있는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그리 길지는 않지만 아주 아름다운 은행나무 명소입니다.
가을이 깊어갈 때쯤이면 해마다 이곳을 찾아왔는데요, 올 때마다 단풍이 덜 들거나 혹은 이미 떨어진 후에 찾아와서 아쉬웠던 곳인데, 이번에는 아주 제때에 찾아온듯합니다.
아주 적당히 물들었네요. 감흥이 떨어지기 전에 재빨리 포스팅 합니다. 행여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은 더 떨어지기 전에 찾아가 보시길 바랍니다^^
제주대학교 가는 길은 한라산 제1횡단도로 변에서 시작하여 1km남짓 되는데요, 중간 정도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교수아파트로 진입하는 입구를 만나게 됩니다.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하트문양,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고요, 가끔 지나가는 차량에 날리는 은행잎에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입구에서부터 교수아파트까지 약 300미터의 쭉 뻗은 길 양쪽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요즘 계절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인생샷 명소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교수아파트로 향하는 길 왼쪽으로는 권제오름 숲이 우거져 있어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았다면 오름 숲길도 한번 걸어보면 좋을듯합니다.
이곳은 제주대학교 그린캠퍼스 사업단에서 조성한 걷기 코스가 있답니다.
숲길에는 가을과 어울리게 노란색의 털머위가 만개를 하고 있네요.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은행잎은 나무에 달려 있을 때보다 땅위에 떨어져 양탄자처럼 깔려 있을 때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도의 다른 명소들은 제철만 되면 사람들이 몰리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한산해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더 한 것 같네요.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이곳은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보단 차량은 입구에 세워 놓고 천천히 왕복으로 걸어보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
제주도는 다른 지방에 비해 바람이 많고 기후변화가 심해서 언제 금방 떨어져 버릴지 모릅니다. 이번 주말이 피크일 듯, 꼭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