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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시 잊지 말고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


"처음가는 뉴욕여행, 꼭 챙겨야 하는 물건들"

미국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봄 직한데요, 누구보다도 여행을 좋아하는 저도 과연 평생에 미국이란 곳을 한번이라도 가볼 수 있을까 상상 속에서만 꿈꿔왔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물며, 맨하탄과 타임스퀘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브로드웨이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곳, 뉴욕이라면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드디어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온전하게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여정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쉽지만, 해외여행이라고는 가까운 아시아권만 다녀본 저로서는 정말 기대되는 여행이었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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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서 바라본 풍경>

유엔본부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세계의 수도라고도 부르는 뉴욕, 미국의 심장이며 자본주의의 상징적인 곳으로서 세계 최고의 두뇌들이 자웅을 겨루는 곳, 거리마다 경쟁하듯 넘쳐나는 유수의 광고판들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있는 맨하탄의 빌딩들을 눈앞에서 보고나면 내가 진짜 뉴욕이란 곳에 와있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누구나 꿈꾸는 도시라고 해서 화려함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80년에서 100년이나 되는 오래된 건물들이 법으로 보호되는 곳, 축구장 1600개 크기의 센트럴파크를 운영하며 도심지 허파구실을 하는 곳, 도시 교통의 흐름을 위해서 재래식 방법으로 차선을 조절하는 곳, 뉴욕!    

임자 없는 땅에서 말뚝을 박고 살다가 1776년에서야 건국을 한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세계 최강국이 되었는지 알게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그곳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을 벅차게 하는 곳이 바로 뉴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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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를 비롯하여 뉴저지와 뉴욕에 숙박했던 날짜는 6일 여기에 국내에서 이동을 하면서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까지 합하면 6박9일이라는 여행기간이 나오더군요. 온전하게 미국 땅에서 보낸 날짜를 계산해보면 7일 정도인데요,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고 문화도 완전히 다른 곳이기에 개인적으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7일 동안 뉴욕에서 머무는 동안 과연 무엇이 필요하고 준비물들은 어떻게 챙겨야 할까. 내 집 드나들 듯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겠지만, 초행자의 심정으로는 여간 걱정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경험담과 함께 어떻게 준비를 하면 좋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후파악과 날짜계산

우선은 뉴욕의 기후를 파악하고 있어야 옷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더운 나라로 또는 추운나라로 여행할 때는 옷가지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데 비해 뉴욕은 그런 점에서 조금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4계절이 뚜렷하고 경기, 강원과 비슷한 기후를 갖고 있어 여행을 하기에는 10월~11월이 가장 쾌적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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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9시경에 출발했는데 26일 20시경에 도착한 뉴욕 JFK국제공항>

시차는 미국의 가장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관계로 서울과는 14시간이나 차이가 납니다. 뉴욕이 14시간 늦은데요, 공교롭게도 인천에서 뉴욕까지 비행시간도 약14시간이 소요되어 시간을 거슬러 가는 느낌, 출발한 시간과 도착한 시간이 비슷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시간을 번 셈이지요.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반대라는 사실도 알아야합니다.

2. 구글맵과 번역기

기타물품을 제외하고 반드시 챙겨야할 필수품으로는 항공권과 여권, 달러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저처럼 영어가 안 되는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언어입니다.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대목인데요, 요즘 추세를 살펴보면 그다지 부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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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구글맵>
   

바로 구글번역기입니다. 구글이라는 회사가 참 대단하다는 것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글맵을 비롯하여 세계어디를 가든 불편함이 없게 사용이 가능한 번역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어를 번역하면 문맥이 맞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마이크 기능을 포함해서 이제는 제법 소통이 가능한 정도까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출국하기 전에 사용법을 익히고 떠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구글맵과 번역기입니다.

3. 전기사용과 어댑터

요즘은 해외든 국내든 전기사용은 필수입니다. 스마트폰이 생활화 되면서 부터 숙소에 체크인을 하면 가장 먼저 전기 콘센트를 살피게 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한국은 둥그런 모양의 콘센트와 220볼트의 전압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110볼트 전압을 사용하고 있고 콘센트도 일자형 콘센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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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터(돼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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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호텔 객실의 일자형 110V콘센트>

이 일자형 콘센트는 과거 60~70년대부터 시작해서 110/220 공용으로 쓰던 9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콘센트로 지금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 일자형 콘센트를 쓰기 위해서는 여행용 만능어댑터를 사용해도 되지만, 간편하게 돼지코라고 부르는 조그마한 어댑터만 챙겨 가시면 됩니다. 편의를 위하여 여러 개 챙겨 가시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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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전압이 110볼트인데 우리나라 2200볼트 가전제품을 그냥사용해도 되나? 생각하시는 분들 꼭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거나 판매되는 가전들은 전부 프리볼트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50V~250V사이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어댑터(돼지코)만 끼우고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기사용이 많으신 분은 멀티탭까지 챙겨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4. 포켓와이파이와 유심

스마트폰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활용을 하려면 어디서든 인터넷망에 접속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꼭 필요한 것이 데이터 사용 조건인데요, 사용하는 통신사를 통해 정액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보단 포켓와이파이나 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훨씬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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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와이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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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두 개를 비교해 볼 텐데요, 포켓와이파이는 장기 여행객에게 아주 알맞은 상품입니다. 또한 개인 보다는 여러 명이 단체로 여행을 갈 때 아주 요긴합니다. 장기간 대여 시 가격할인 폭이 크고, 포켓와이파이 한 대만 있으면 동료 여러 명이 한꺼번에 동시 접속이 가능하니 이보다 더 저렴한 방법은 없겠지요.

하지만 단점도 아주 많은데요, 온라인을 통해 미리 구입을 해야 하고, 출국 전에 와이파이 단말기를 수령해서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점, 그리고 단말기의 배터리도 늘 신경을 써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할 때 보조배터리나 충전케이블 등은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해외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개인여행자가 5일 이상 체류할 때 아주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심을 선불로 구입해서 칩을 교환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자신의 번호를 사용할 수 없는 단점도 있지만, 안정적인 데이터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5. 기타 준비물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필수 준비물인 항공권, 여권, 달러를 비롯해서 중요도가 높은 준비물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지금부터는 중요도가 조금 낮으면서 본인들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면 좋은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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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카봉

요즘 셀카봉이 대세지요. 혼자 여행할 때도 인증샷을 남기기에 셀카봉 만큼 편한 것은 없는데요, 준비물로 챙겨두고 사용하는 것은 좋은데요,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셀카봉을 길게 뽑아서 인증샷을 찍을 때에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사용하시고, 또한 삼각대를 이용해서 바닥에 놓고 찍을 때도 조심해야합니다.  미국의 정서는 우리나라와 달라서요, 길에 놓인 물건을 취득하면 처벌을 받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미국은 왜 길에 놓았느냐를 따집니다. 길 가던 차량에서 내려서 집어갈 수도 있으니 절대 조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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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쿠션

미국은 10시간에서 14시간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넘게 머물러야 하는 상황, 장난 아니죠. 잠을 자지 않고 버틴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고, 잠을 자려면 목이 편해야 합니다. 비즈니스석 이상을 이용한다면 모를까, 이코노미를 이용할 때는 목쿠션을 사용하여 고정을 시켜주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 실내화

제가 이번에 미국에서 머무르면서 총 3개의 호텔을 이용했는데요, 호텔에서 느낌 점 중에 하나가 실내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 호텔에는 대부분 비치되어 있는 실내화가 왜 미국에는 없는 걸까요? 모든 호텔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교롭게도 세 개의 호텔 모두가 실내화가 없는 것을 확인한 순간,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사람들, 한실이라면 모를까 카펫이 깔려 있는 객실 내에서 실내화 없으면 정말 불편하지요. 간단하게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내화 준비하면 좋고요,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기내서비스로 제공되는 실내화가 있습니다. 그 실내화를 두고 내리지 말고 챙기고 내리시면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으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치약, 칫솔, 샤워타올

앞서 객실 내에 없는 것 중에 실내화를 들었는데요, 치약과 칫솔도 비치되어 있지 물품중 하나입니다. 이 또한 한국 호텔에는 기본적으로 비치되어 있지만 미국에는 없는 점 알아두시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샤워타올도 꼭 챙기셔야 시원하게 샤워할 수 있고요, 헤어드라이기는 대부분 비치되어 있으니 안 갖고 가셔도 좋습니다.

- 비상약

비상약 또한 어떤 분들은 현지에서 구입해서 쓴다는 분들 계신데요, 그냥 한국에서 구입해서 가는 편이 낫습니다. 대충 품목을 알려드리면 지사제, 진통제, 소화제, 감기약, 알레르기액, 밴드 정도입니다.

- 캐리어 구분

미국 여행 가면서 캐리어 한개만 갖고 가시는 분은 없을 듯합니다. 행여 있어도 나누셔야 합니다. 수하물로 부쳐야 하는 물건과 기내에 휴대해서 들고 타야 하는 물건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하실 항공사에 접속하셔서 이 부분 숙지하시고 기내용 캐리어에 넣을 물건과 수하물 캐리어에 넣을 물건을 꼼꼼하게 구분해서 챙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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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하물로 부칠 수 있는 짐의 양과 기내휴대 물건의 양도 항공사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들고 가시면 안 됩니다. 대한항공의 예를 들면 수하물로는 23kg이내의 짐 2개까지 허용이 되고 기내에 들고 탈수 있는 휴대용으로는 12kg이내의 짐 한 개와 조그마한 가방 한 개까지는 추가로 휴대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자세한 내용은 각 항공사에 접속해서 미리 살펴보시고 차질 없는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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