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강남 노른자위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무려 1조가 넘는 시세가 넘는 강남 건물이 공실로 비어져 있다. 자신의 것이라면 엄청난 수익이 들어오는 임대를 포기하고 공실로 남겨둘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건물의 주인이라고 하는 박 회장이 어떤 존재인지도 모호하기만 하다.


박정희 비자금 정체;

강남 1조 원대 박 회장의 건물은 정말 누구의 것인가?



강남의 핵심 상권에 있는 16개의 건물. 이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자는 제대로 운영만 해도 500억대 수익이 가능하다. 엄청난 수익이 아닐 수 없다. 500억을 벌 수 있음에도 박 회장의 건물이라 주장하는 16곳 중 11개가 공실이나 공사 중으로 비워져 있다.

99B1E0495C54FB9534


정상적으로 운영을 하면 500억 수익이 가능한 임대를 포기하고 47억 정도 수익만 거두고 있는 상태가 정상일 수는 없다. 더 기괴한 것은 박 회장이 내야만 하는 토지세 등 세금인 40억 정도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조정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올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이런 박 회장의 행태를 이상하다고 판단한다.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그것도 황금 시장인 삼성동 등 핵심 부지에 있는 16개의 건물 소유주가 무소유를 실천하고 있을 이유가 없다.


박 회장이라 불리는 사람의 주변인들은 그가 어떻게 그 엄청난 땅들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가 젊은 시절 어떤 일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제각각이다. 직장에 다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추적60분>의 추적 결과 그는 직장을 다닌 사실이 없다.


종합소득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 회장이라는 인물은 과연 누구인가? 강남에 1만평이라는 말도 안 되는 땅을 소유한 그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어렵게 취재진이 박 회장의 가족을 찾아 재산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도 기이하다. 자신의 선친이 대단한 부자였다는 주장이다.


군산에서 주물 공장을 운영하고 그 지역 최고 갑부였다는 주장에 취재진은 직접 군산까지 찾아가 당시 주물 공장에 다녔다는 노동자와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의 가족들 주장과 실제는 달랐다. 그의 아버지가 주물 공장을 운영한 것은 사실이었다.


문제는 그들 가족이 주장하는 것과 달리, 엄청난 부를 쌓은 부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군산에서 가장 큰 주물 공장을 운영한 곳은 다른 이였고, 박 회장의 부친이 운영하는 주물 공장은 그저 흔한 공장일 뿐이었다. 70년대 강남 노른자위 땅을 구입할 정도의 부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99CED0495C54FB9501


다른 지인은 박 회장이 원양어선을 따 엄청난 돈을 벌어 강남에 큰 땅을 가지게 되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실제 박 회장이 해양대를 나온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박 회장과 동기를 만나본 결과 당시에는 손쉽게 원양어선을 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해양대 졸업 후 한 두 명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는 수준이었는데, 당시 박 회장은 원양어선을 탔다는 그 어떤 증거도 없다. 말 그대로 주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모든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미다. 가족이 대대로 부자도 아니었고, 원양어선에 취업해 큰 돈을 번 것도 아니다.


그가 강남 땅을 구입했다는 1970년 초반 1급 공무원의 월급이 81,000원이던 시절이다. 1급이 이 정도인데, 드러난 직업이 없던 박 회장이 총 5천 만원에 달하는 강남땅을 구입했다는 사실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 된다. 집안 대대로 부자도 아니고, 원양어선을 타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그가 국가 공무원도 아니었다.


1급 공무원이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40여 년을 겨우 모아야 얻을 수 있는 거액을 박 회장은 어디에서 얻었던 것일까? 그 의문은 의외로 손쉽게 드러났다. 사람이 태어나 존재하는 동안 누군가의 기억 소에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추적한 취재진은 그 뒤에 박정희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세금 내기 싫어 갑자기 공실률을 높였다는 사실은 전문가들도 비전문가들도 이해하기는 어렵다. 국가 공무원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하다. 그가 직접 이야기했다는 안기부 출신도 아니었다. 어디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었던 그의 과거 기록은 의외의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후락 당시 중전 부장의 운전기사이고 재산 관리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실제 박회장은 박경원 내무부 장관의 운전기사였다. 박 내무부 장관은 박정희와 육사 2기 동기로 최측근이었다. 그리고 박정희가 70년대 강남 개발에 깊숙하게 개입되어 있었다는 것은 명확하다.

99A5FD495C54FB9635


누구도 탐내지 않던 버려진 땅인 강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박정희는 무엇을 원했던 것일까? 당시에는 서울에 편입되지도 않았던 강남 개발이 시작되며 대한민국의 땅투기 역사도 시작되었다. 강남 땅을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국가가 합법적 투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일반인들만이 아니라 청와대가 직접 나서 땅투기를 했다는 증거들도 수두룩하다. 그렇게 박정희가 만들어낸 비자금만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직접 투기에 나설 수 없었던 상황에 대리인이 필요하다. 그렇게 대리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박경원이다. 


박 내무부장관의 운전기사였던 박 회장이라는 이가 대리인으로 땅을 구입했다는 것이 사실이다. 당시 국가 권력의 상징이라는 '지프차'를 타고 다녔던 박 회장. 자신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박 내무부장관의 지신을 받고 대리로 차명 땅 구입에 나선 존재일 뿐이었다. 


강남 개발 당시 땅 매입 담당했던 서울시 윤 과장이라는 인물과 박 회장이라는 인물이 만난 기록이 있다. 그리고 청주 사학 재단의 김준철이라는 인물이 엄청난 규모의 강남땅을 매입한 후 시세차익도 누리지 않고 박 회장이라는 인물에게 판매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준철이 육영수 오바인 육인수 의원을 후원해왔다는 것도 드러났다. 공화당원으로 활동하던 김준철이 매입 4개월 만에 매일 엄청난 규모로 상승하는 강남땅을 박 회장에게 판매할 그 어떤 이유도 없었다. 이 모든 의문을 풀어내는 것은 그 중심에 박정희가 있다는 것이 <추적 60분>의 결론이다. 


스위스 비밀 계좌만이 아니라 강남 노른자위 땅에 16채의 건물도 존재할 수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대리인인 박 회장이 주인이라 이야기하지만 수많은 증거들은 박정희로 모든 것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기괴한 1조원대 건물 미스터리는 풀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김경수와 양승태의 대결 구도, 사법 적폐에 대한 욕구 더 커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법정 구속을 당했다. 판사의 판결을 어떤 식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들은 법에 특화된 존재들이다. 우리 사회 초엘리트라 불리는 집단 중 최고의 자리에 있는 자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초엘리트라고 모두 옳고 바른 사람들...
    Date2019.01.31
    Read More
  2. 추적 60분-박정희와 박회장의 미스터리 1조 473억 강남 땅은 누구 것인가?

    강남 노른자위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무려 1조가 넘는 시세가 넘는 강남 건물이 공실로 비어져 있다. 자신의 것이라면 엄청난 수익이 들어오는 임대를 포기하고 공실로 남겨둘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건물의 주인이라고 하는 박 회장이 ...
    Date2019.02.01
    Read More
  3. 승리 버닝썬 논란 사과로 돌아본 판도라 상자와 같은 사건의 실체

    강남에서 가장 핫하다는 클럽 버닝썬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승리의 클럽으로 알려진 그곳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마치 판도라 상자처럼 많은 일들이 폭발하듯 드러나기 시작했다.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폭로로 시작된 ...
    Date2019.02.02
    Read More
  4. 저널리즘 토크쇼 J-SBS 손혜원 보도로 본 언론의 행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수구언론은 일관되게 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존재하는 모습이다. 언론의 역할을 권력에 굴하지 않고 진실 보도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것은 권장할 일이다. 하지만 그 비판은 악의적이고 편향되었다면 ...
    Date2019.02.03
    Read More
  5.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차례상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차례상 "카스테라도 올리는 제주도 차례상" 2019년 기해년 설날이 다가왔네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 오랜만에 부모님도 찾아뵙고 그동안 못 뵈었던 친지들을 찾아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주고받는 우리 고유의 명절,...
    Date2019.02.04
    Read More
  6. 왕이 된 남자 9회-여진구 벽서와 이세영 로맨스, 그리고 대동법

    진짜 왕이 죽은 후 광대가 왕이 되었다. 완벽하게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세상에 비밀은 존재할 수 없다. 언제나 이런 비밀은 가장 알리기 싫은 사람부터 알게 된다. 신치수가 들은 왕의 얼굴과 같다는 광대 이야기는 벽서로 나붙게 된다. 사실이 아니어도 불쾌...
    Date2019.02.05
    Read More
  7. 진심이 닿다-유인나 이동욱 마구 쓰는 한없이 가벼운 드라마

    유인나와 이동욱이 연인으로 만난다는 이유 만으로도 찾아보게 되는 드라마 <진심이 닿다>가 첫 방송되었다. <도깨비>에서 연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별을 했던 그들은 환생해 연인이 되었다. 그렇게 열린 결말로 끝났던 그들이 비록 다른 이야기이지만 연...
    Date2019.02.06
    Read More
  8. 연애의 맛- 달콤쌉싸름한 성인 동화 성공시대의 민낯

    연애 세포를 깨우라는 말들은 참 많이 한다. 더욱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시대 연애는 더욱 먼 나라 이야기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한 프로그램이 큰 화제다. <연애의 맛>은 기존의 연애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으며 새로운 기준...
    Date2019.02.07
    Read More
  9. KBS스페셜-2019 설 평양 이야기 남과 북 공존의 시대

    평양의 설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할 수밖에 없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남과 북이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같은 민족이지만 전쟁 후 적대시하는 대상이 되어버린 ...
    Date2019.02.07
    Read More
  10. 추적 60분-불법 대출의 늪 실신세대 노리는 악랄함 막을 방법은 없나?

    청년세대의 삶은 힘겹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지금 세대는 어쩌면 가장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는 것 자체가 힘겨운 세대에게 미래는 까마득하게 보일 뿐이다. 현재에 발목 잡혀 미래까지 잠식 당한 청년 세대를 노리는 불법 대출은 국가...
    Date2019.02.08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