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갈등은 깊어지기 시작했다. 예고된 불안은 표면 위로 올라왔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은 선택을 강요하게 한다. 그 갈등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잃을 수밖에 없는 것들은 존재한다. 왕이 되느냐 연인이 되느냐 결정의 순간 하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하선은 이름을 몰랐다;

왕이 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중전 폐서인 위기에 빠졌다



왕이 된 하선의 사랑은 깊어지고 있다. 중전 역시 왕을 사랑한다. 세자 시절 자신이 사랑했던 그 남자가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한 중전은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중전은 자리를 보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의 결실을 맺고자 하는 마음 역시 컸다.

9984A83D5C621A3609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잘 키우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생각한 중전은 그렇게 임금과 함께 행복한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이 깊어진 상황에서 하선은 결단을 해야만 했다. 왕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중전에게도 왕일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이다.


도승지는 하선이 왕이 될 수는 있지만 중전의 남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하선의 정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는 도승지로서는 그것 만은 용납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 중전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벌어질 파경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신치수는 집요하게 하선을 찾았다. 왕과 닮은 광대가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신치수는 그 광대를 보고 싶었다. 현재 왕이 광대라고 추측을 했지만, 김 상궁으로 인해 가슴의 흉터를 확인한 후 의심을 지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욱 광대를 찾고 싶었다.


좌의정 자리까지 빼앗긴 신치수는 이 굴욕을 이겨내야 했다. 그렇게 대비의 편에 선 진평군을 왕으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의 왕이 자신을 내치면 새로운 왕으로 그 자리를 대신하면 된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신치수에게 광대 하선이란 존재는 중요했다.


은밀하게 하선의 동생인 달래를 찾은 신치수는 정생이 있는 법전사에 그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직접 달래를 보기 위해 법전사를 찾은 신치수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신치수의 생각을 누구보다 잘 읽고 있는 도승지는 한발 먼저 달래를 호걸의 집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달래를 들키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도승지가 법전사에서 위패를 모시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된 신치수. 도승지 정도가 되는 자가 은밀하게 절에 위패를 모시고 제를 지내는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 의문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밖에 없다.

99B1FF3D5C621A3709


광대 하선을 찾으며 도승지와 그가 연결되어 있다고 확신하는 신치수가 법전사에 모신 위패 주인이 바로 왕 이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 왕이 된 하선만이 아니라 연루된 모든 이들이 참수를 면할 수 없다. 삼대를 멸하는 벌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신치수로서는 손쉽게 진평군을 왕으로 옹립하고 다시 권력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그 위패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죽은 이가 이헌이 아닌 하선이 되어야만 모든 의문들을 봉인할 수 있다. 그 과정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왕이 된 남자>를 보는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별시를 통해 서얼들에게도 시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도승지. 그렇게 별시를 준비하지만 조정은 반대하기에 급급하다. 더욱 주호걸을 호주정랑에 임명하는 것을 두고 반대하는 상황은 급기야 유생들이 직접 왕의 앞에 엎드리는 방식으로 극대화 되었다.


사대부와 유생들의 반대로 서얼인 주호걸이 제대로 된 직책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하선은 결단을 내렸다. 양반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라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그는 유생들의 등을 밟고 건너, 직접 주호걸의 손을 잡고 궁으로 이끌었다.


파격적인 하선의 행동은 도승지를 흥분하게 했고, 신치수는 절망하게 했다. 더는 왕을 그대로 놔둬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는 순간이었다. 절대 자신이 조정할 수 있는 왕으로 돌아올 수 없음을 알게 된 후 신치수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왕 하선을 제거하는 것 외에는 없다.


유생들의 등을 밟고 서얼을 궁으로 이끄는 하선의 모습을 본 중전은 그를 더욱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신분 타파하고 능력을 보고 중용하는 왕에게서 중전도 꿈꿨던 미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행복이 영원할 수는 없었다. 왕이 왕이 아닌 상황은 언젠가 들통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니 말이다.

9969C73D5C621A380B


중전은 아주 우연한 상황에서 그 진실을 알게 되었다. 너무나 달콤했던 시간들 뒤에 상상도 못했던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한 중전이었다. 황급히 뭔가를 숨기는 왕을 봤다. 서고에서 글을 쓰다 감춘 사연이 중전은 궁금했다. 자신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글을 남긴 왕이 새로운 연서를 적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서를 생각하고 본 서책 속에는 이해할 수 없는 글들이 등장했다. 글 연습을 한 흔적이 가득한 것들이었다. 왕이 왜 자신이 쓴 글을 연습하는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리고 빼어난 글 솜씨를 가진 왕이 연습한 글들을 보면 형편없다. 이해할 수 없었던 모든 것들은 그 이상한 글을 보는 순간 완벽하게 짜 맞춰졌다. 


그동안 있었던 이상한 일들 모두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왕을 찾은 중전은 물었다. 자신의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는 왕. 중전은 확신했다. 자신 앞에 있는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는 이헌이 아닌 다른 누군가라는 사실을 말이다.


문제는 중전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도승지도 나서 폐서인으로 몰아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비는 중전을 무너트리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이를 막아야 할 도승지는 비밀을 알고 있는 중전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하선. 그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딜레마에 빠진 하선은 왕이 되어 진정한 사랑까지 얻을 수 있을까? 신치수의 하선 찾기와 하선을 찾은 중전의 선택. 그리고 중전을 죽이려는 무리들과 막지 않아야 사는 하선이 과연 사랑하는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살린다고 사랑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 위태로운 사랑이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왕이 된 남자 14화-반란의 시작 위기의 여진구 어떤 선택할까?

    진평군이 반란의 수괴가 되었다. 대비가 폐모가 된 상황에서 왕에 반기를 든 자들을 규합한 진평군은 그렇게 반란군을 이끌고 도성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진짜 성군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하선과 도승지, 중전 등은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
    Date2019.02.25
    Read More
  2. 왕이 된 남자 13회-여진구의 복수가 부른 나비효과 반격이 시작되었다

    하선의 정체를 알게 된 신치수는 자신 앞에 무릎을 꿇으라 했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궁에서 벌어지고 있다. 동전 두 닢을 던져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밝힌 하선은 그렇게 무너지는 것일까? 당연히 그럴 가능성은 적었다. 세상 누구도 현재의 왕이 ...
    Date2019.02.19
    Read More
  3. 왕이 된 남자 12회-여진구 권해효 대립각 극대화 극적 반전 카드는 있나?

    중전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도 내놓은 하선은 하지만 마지막 고비인 신치수를 넘어서지 못했다. 필연적인 상황들 속에서 그 분노는 결과적으로 더 큰 혼란을 야기하고 말았다. 왕의 단검은 결과적으로 하선의 정체가 탄로나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하선 ...
    Date2019.02.18
    Read More
  4. 왕이 된 남자 11회-중전이 광대 하선을 전하라고 불렀다

    중전이 하선의 정체를 알아버리고 말았다. 연서를 주고 받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서고에서 뭔가를 쓰고 있던 왕이 자신을 향해 연서를 쓰는 것이라 추측했다.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들춘 책 사이에 적힌 글은 연서가 아닌 글씨 연습이었다. 자신의 이름...
    Date2019.02.12
    Read More
  5. 왕이 된 남자 10회-여진구 정체 알게 된 이세영 위기는 시작되었다

    갈등은 깊어지기 시작했다. 예고된 불안은 표면 위로 올라왔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은 선택을 강요하게 한다. 그 갈등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잃을 수밖에 없는 것들은 존재한다. 왕이 되느냐 연인이 되느냐 결정의 순간 하선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Date2019.02.11
    Read More
  6. 올레길에서 마주한 신비로운 풍경, 진곶내 해변

            올레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풍경, 진곶내 해변 청정과의 공존을 얘기하면서도 말뿐인 제주도의 현실입니다. 자연파괴와 더불어 무분별한 개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숨을 쉬고 있는 이유는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곳들이 제주도 곳곳에 많이...
    Date2019.07.17
    Read More
  7. 온천마을에 눈이 내리면 (일본 3대 온천 쿠사츠 온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러 찾아간 일본의 유명 온천 쿠사츠 온천 2박3일간의 온천 여행의 마지막날 온천 마을에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온천 료칸의 두꺼운 이불 속에서 빠져나와 이슬이 송송 맺힌 창문을 열어보니 마을은 어제와 다른 새하얀 옷을 입고 있...
    Date2011.12.10
    Read More
  8. 오징어무국- 바쁜 아침에 10분이면 완성~

    오징어무국은 전날 오징어만 손질해 놓으면 10분이면 완성된답니다. 참 쉽죠잉? 달큰하게 무만 넣고 끓여보세요. 생물 오징어 2마리 사다가 한마리는 이렇게 국 끓여 먹고 저녁엔 칼칼한 고추장양념 하여 볶음으로 드시고 어때요? 참..다음에서 돈 주고 배경...
    Date2011.12.13
    Read More
  9. 오일장탐방기(3) 백암순대로 유명한 백암오일장

    세 번째 오일장은 백암오일장입니다. 이 곳은 백암순대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평소 순대국을 좋아하는 전 일단 환호성을 질렀죠. 맛있는 순대국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디지털용인문화대전'에서는 백암순대를 아래와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백암순대는 조선...
    Date2011.12.18
    Read More
  10. 오사카 역의 일곱가지 색의 눈사람 (JR 오사카 시티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새롭개 리뉴얼한 오사카 역에 등장한 일곱가지 색의 눈사람  Osaka illumination -Oaska Japan- Copyright - photo by endeva All Rights Reserved. OSAKA STATION CITY 2011 RAINBOW CHRISTMAS JR 오사카 역에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 불빛들이 반짝이기 시...
    Date2011.12.23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