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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의 정체를 알게 된 신치수는 자신 앞에 무릎을 꿇으라 했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궁에서 벌어지고 있다. 동전 두 닢을 던져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밝힌 하선은 그렇게 무너지는 것일까? 당연히 그럴 가능성은 적었다. 세상 누구도 현재의 왕이 광대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신치수 부자의 몰락;

달래 앞 하선의 광대 놀음 신치수 무너트렸지만 부원군 죽음으로 새로운 국면 시작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왕이 이헌이 아닌 광대 하선이라는 사실이 적대적 관계에 있는 신치수에게 들키는 날에는 모든 것은 끝나게 된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는 뭐든 다 하는 그 악랄한 인물이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할 이유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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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국이 열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말 그대로 죄인을 심문하는 행위가 벌어진다는 의미다. 신치수가 앞장선 이 자리에 죄인은 도승지라 그는 확신했다. 왕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아는 자는 도승지가 유일하다고 확인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시 자신의 세상에 열릴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신치수는 죄인이 되었다.


방금 전까지 자신 앞에 무릎 꿇었던 광대 놈이 자신에게 죄를 묻기 시작했다. 유일한 피붙이인 동생 달래를 구하기 위해서는 뭐든 하겠다던 자가 판을 깔아 놓으니 자신을 취조하겠다고 나섰다. 신치수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일 수밖에 없다. 달래가 왕을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순간 모든 것은 끝나기 때문이다.


남매는 통하는 것이 존재한다. 특별한 장소에서도 오라버니가 무슨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하는지 달래는 알고 있었다. 익숙하게 봐왔던 광대놀음을 왕이 직접 하고 있다. 이 말 뜻은 자신 앞의 왕이 오라비라는 사실을 확인 시켜주는 일이다. 이는 달래가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의미다. 


자신의 말 한 마디에 따라 오라비의 생사가 결정되는데 달래가 바보처럼 왕에게 오라버니라고 할 그 어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달래는 오라버니는 이미 죽었다는 말로 모든 문제를 풀어냈다. 날이 새도록 고신이 이어지고 신치수는 참형을 받았다.


신치수를 따르던 조정 대신들과 진평군마저 외면하는 상황에서 신치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혼자 아는 비밀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모두가 왕이라 믿는 하선을 광대라 하대하는 신치수의 행동은 역모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나라를 망하는 길로 이끌며 탐욕에만 집착한 신치수의 운명은 그렇게 참형으로 마무리 되었다.


신치수에 이어 아들 신이겸 역시 몰락했다. 갑수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달래를 겁탈한 사실이 드러났고, 신이겸의 얼굴에 인두질로 죄를 낙인 찍고 유배를 보내는 것으로 신씨 부자의 운명은 정리되었다. 그토록 하고 싶은 복수를 끝냈지만 하선은 행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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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주어진 왕이라는 거대란 권력을 앞세워 복수를 했다. 물론 그 복수가 터무니 없는 행위는 아니다. 정당하게 처벌을 받아야 하는 자들이 벌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도승지와 조내관은 불안하기만 하다. 그 권력의 힘이 자칫 잘못하면 위험을 부를 수밖에 없음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참형을 앞둔 상태에서도 신치수는 여러 변수들을 만들어 놓았다. 당장 질녀인 선화당에게 자신의 사랑방에 아껴둔 '분자'가 있으니 숨기라고 지시했다. 그 '분자'가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이는 분명 변수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진평군에게는 왕이 후금과 내통하고 있다는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승지가 만나 왕의 친서를 가지고 갔던 자는 신치수 일당에게 잡혀 빼앗긴 셈이다. 진평군의 손에 전달되지 않았지만 이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변수는 장무관에 의해 죽기 직전 구출된 김상궁이 대비에게 전한 발언이다. 그녀는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일까?


왕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필하던 김상궁은 많은 정보를 알고 있다. 그리고 신치수에게 잡혀 죽음 직전으로 몰린 상황에서 김상궁은 신치수와 그 밑에서 일하는 자들을 통해 현재의 왕이 광대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에서 김상궁은 대비에게 줄을 댄 것이다. 


세 가지 변수가 하선을 기다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왕의 자리를 위협하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밖에 없다. '분자'라 불리던 것과 진평군에게 넘기려한 문서가 같다면 두 가지가 되겠지만 모든 것은 하선과 도승지를 향해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정보들이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중전과의 달달함은 이어지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중전이 마시고 있던 백화차가 불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내의녀가 밝혀냈기 때문이다. 왕자를 낳고 싶은 중전. 애영이 잘 아는 내의녀를 통해 은밀하게 준비를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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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맥을 보고 회임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백화차에 대해 의문을 품은 내의녀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달만 마셔도 회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벌써 석 달이나 복용한 백화차는 그렇게 중전을 궁지로 몰았다.


어두운 중전의 낯빛을 보고 문제가 있음을 즉시 안 하선은 애영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의원을 통해 대비가 백화차를 중전에게 내주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자백을 들은 하선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즉시 대비전으로 향하지만 이는 대비가 판 함정이었다.


명분만 필요했던 대비는 왕이 자신을 괴롭히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래야 명분이 생기고 이를 이용해 왕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 하선과 도승지를 위험에 빠트린 것은 복권이 확정된 중전의 아버지인 부원군이 유배지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 당한 것이다.


도승지와 함께 강력한 힘으로 왕을 보필 할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신하는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이는 강력한 위협이 그들을 향해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 위협은 곧 왕의 자리만이 아니라 중전의 자리까지 빼앗기게 될 운명이다. 단순한 직책의 문제가 아닌 생명의 위협까지 가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남은 3회 어떤 파고가 몰아 닥칠지 불안할 정도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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