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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대신 구해주는 예능인 <구해줘 홈즈>가 시작과 함께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의외로 보이기도 한다. 복덕방 프로그램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대한민국에서 집이란 존재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이 프로그램은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구해줘 홈즈>는 무척이나 단순한 구조다. 집을 대신 구해주는 형식이다. 자신이 어떤 상황이고 예산이 얼마이니 어느 지역에서 좋은 집을 구해달라고 요청을 시청자들이 한다. 그럼 그중 가장 방송에 적합한 것을 추려 선택된 신청자의 집을 양 팀으로 나뉜 출연진들이 직접 집을 보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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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을 팔아 집을 구하기는 하지만 바쁜 연예인들이 몇날 며칠을 돌아다니며 직접 집을 구할 것이라고 믿는 이는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구해진 집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최적의 집들을 2개에서 3개 정도 확인한 후 출연진들이 그중 하나씩을 선택해 최종 결정을 기다린다.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방송사는 이사비를 지원한다. 출연료나 다름 없는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역할을 방송사에서 해주는 셈이다. 거간꾼이 되지만 직접적인 이득을 보지 않기에 기존의 부동산과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 그리고 방송이기에 가능한 집 구매도 가끔씩 보인다는 점에서 명확한 차이는 드러난다.

 

예능은 일단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정보를 앞세우는 방송으로 재미를 더했다는 점도 성공의 일등공신이 될 수 있었다. 대결 구도는 긴장감을 형성한다. 여기에 여성 개그맨들의 입담은 분위기를 이끈다는 점에서 균형을 잡아준다. 여기에 다양한 집들을 집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대한민국에서 집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여전히 집은 재산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고 집착한다. 우리 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전통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대는 흘러가고 더는 집을 꼭 사야만 하는 이유가 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감당할 수 없는 가격 상승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자신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 하는 욕망도 존재한다. 누구나 편하고 안정적인 공간에 대한 열망이 있다. 하지만 이를 현실은 실현시켜주지 못한다. 현실과 꿈은 다르듯 말이다. 그런 점에서 <구해줘 홈즈>는 대리만족을 시켜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먹는 방송은 이미 시장을 지배했다. 인터넷 방송에서도 '먹방'이 유행을 하고 심지어 외국인들도 한국어로 '먹방'이라는 말이 고유명사로 사용될 정도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의식주는 영원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요리하는 방송과 평가하고 먹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의식주 중 가장 먼저 안착한 식(食)은 해외에서도 '먹방'이라는 이름의 세계화까지 되었다. 먹는 행위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이를 예능으로 만들어도 성공할 수밖에 없음은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되었다. 이제는 식상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넘치는 것이 음식과 먹는 이야기다.

 

주(住)를 전면에 내세운 방송으로 <구해줘 홈즈> 전에도 다양한 형식은 있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방송도 있었다. 직접 집을 지어보는 방식도 있었다. 이제는 복덕방을 자처해 집을 찾아주는 단계까지 이어졌다. EBS에서도 집을 구하는 방송이 존재할 정도다.

 

집에 대한 관심과 현실로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괴리감은 대리 충족으로 만족하게 한다. 다양한 집을 보고 시세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 충족이라는 측면에서도 <구해줘 홈즈>는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 3D를 넘어 직접 연예인들이 현장에 가서 설명해주니 더욱 큰 설득력으로 다가오니 말이다. 

 

인간의 삶에서 기본인 의식주 중 의(衣)를 제외하고는 예능으로 정착이 되었다. 옷과 관련해 디자인 대결을 하는 방식으로 방송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옷과 관련된 예능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패션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이를 제대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송은 드물다는 점은 아쉽다.

 

패션을 예능으로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현직 예능 PD들의 몫이 될 것이다. 의식주의 예능화는 어쩌면 가장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그래서 더욱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의식주도 이제는 예능이 되었다. 익숙함으로 소통하고 풀어내는 방식이 새로운 예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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