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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비긴 어게인3>가 다시 증명해주었다. 음악으로 가득한 이들이 버스킹을 하면 그 자체로 행복하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은 그 자체로 행복해지는 마법의 시간이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첫 회는 국내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처음 참가한 김필과 임헌일을 위한 배려였다. 다른 멤버들인 박정현, 하림, 헨리, 이수현은 시즌 2에서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유경험자라 버스킹 사전 연습은 불필요했다. 지난주 방송을 보며 많은 이들은 김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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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에서 기타 하나를 반주로 노래를 부르는 김필의 모습은 완벽했다. 목소리 자체가 음악인 김필의 합류는 너무 반가웠다. 이 감미로운 음색를 가진 김필의 감성은 이탈리아에서도 통했다. 소렌토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김필이 부른 '사랑 하나'는 그곳에 있던 모두를 감동시킬 정도로 충분했다.

 

김필이 부르면 어떤 노래를 불러도 김필이 된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매혹적인 음색의 힘은 이탈리아에서도 강렬했다. 일을 마치고 술 한잔 마시는 포장마차에서 낮지만 강렬한 김필의 음색으로 들려준 노래는 영혼까지 흔들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사전 국내 버스킹을 통해 이들의 조합에 대한 기대치가 극대화된 상황에서 그들이 찾은 해외 버스킹 장소는 이탈리아 소렌토였다. 이탈리아 하면 생각나는 유명 도시가 아닌 소렌토를 첫 여정지로 삼은 것도 좋았다. 작지만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 주는 정취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이었으니 말이다.

 

버스킹 첫 날부터 비바람이 부는 바닷가는 최상의 공연장은 아니었다. 거센 바람은 공연 자체가 어렵게 하는 요소였지만 그곳에서는 아무런 방해물이 될 수 없었다. 바람이 거셌지만 소렌토 사람들은 차분하게 모든 것을 기다리며 이들의 공연을 만끽했다.

 

바람이 불어 노래가 중단되어도 웃으며, 다음 노래를 기다리며 함께 즐기는 모든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 아는 노래는 함께 부르고, 낯선 한국 노래에도 신중하게 감상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질 정도였다. 노래는 언어와 상관없이 모두를 하나로 엮을 수 있음을 잘 보여준 셈이다.

 

거센 바람에도 버스킹은 성공적이었다. <비긴 어게인>에 처음 출연한 김필과 임헌일 역시 최악의 조건에서 성공적으로 끝난 버스킹으로 인해 이내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음악적인 측면으로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가진 이들의 공연은 누구라도 반할 수밖에 없다.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명곡으로 우리에게는 알려진 소렌토는 낯설지만 익숙한 모습이었다. 낮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은 저녁에는 식당에서 공연을 가졌다. 레스토랑에서 가진 버스킹은 낮 시간 못지않게 성공적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민족답게 넘치는 음악적 교감을 이루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소렌토 공연을 보면서 악동뮤지션 이수현에게 다시 반한 이들이 많았을 듯하다. 청아한 목소리에 부담없이 노래를 모두 소화하는 수현의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했다. 맑은 목소리로 음악을 전달하면 누구라도 반할 수밖에 없다. 노래를 하기 전에는 막내답고 장난스럽지만, 음악을 하는 순간 최고의 존재감을 빛났다.

 

한국어로 노래하는 것은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언어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한계가 명확하니 말이다. 물론 누구나 다 아는 유명 곡이라면 언어의 경계는 적어질 수 있지만 말이다. 어쩔 수 없는 한계 속에서도 한국 노래를 잊지 않고 부르는 그들의 버스킹은 그래서 더 멋지게 다가온다. 

 

작은 거리 모퉁이에서 모여 노래를 하고 그런 그들을 보기 위해 주변에 모이는 사람들. 서로가 서로에게 낯선 존재들이지만 음악이 끝나는 순간 그들은 더는 낯선 존재가 아니다. 음악의 힘은 바로 이런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비긴 어게인3>는 그래서 매력적인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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