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까불이가 아들 필구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 동백이는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니 말이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것이 엄마다. 그렇게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하니 옹산이 특별하다.

 

옹산 어벤저스들이 동백이를 미워하기는 했다. 남편들이 모두 동백이만 바라보는 상황이 싫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동백이를 싫어하지는 않았다. 동백이가 떠난다고 하니 뒤늦게 그에 대한 애정이 뚜렷해졌다. 투박스럽고 강해 보이지만 마음은 여린 옹산 어벤저스는 빈 박스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다.

img.png

밉다고 하면서도 김치 가져다 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는 동백이는 게장골목 리더이자 용식이 어머니인 덕순은 마음이 아프다. 동백이를 도와주고 방패막이가 되어주었던 유일한 존재가 바로 덕순이었으니 말이다. 덕순은 여전히 동백이가 좋다. 다만 훅 들어온 아들의 사랑 고백이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까불이는 누구일까?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과 의혹들은 더욱 커지고 있는 중이다. 분명 이미 시청자들도 알고 있는 누군가가 까불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누군가가 까불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까불이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까불이가 누군지 알지 못한다.

 

동백이가 옹산을 떠나지 않게 하려면 까불이를 잡아야 한다. 그렇게 용식이의 수사 집중력은 극대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기이한 상황을 확인하게 되었다. 사건이 일어난 옆 건물 창문이 열렸다, 닫힌 상황이 카메라에 담겼다. 빈 건물이라는 그곳에 누군가 있었다는 분명한 의미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 앞에 고양이 먹이를 주는 누군가 있다. 그 행태는 까멜리아 앞에도 있다. 까불이는 사건 현장과 까멜리아 앞에 존재하는 것일까? 용식이가 찾은 이 작은 변화는 분명 결정적 증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죽음의 그림자가 동백이를 덮치기 전에 말이다. 

 

"도망은 왜가. 한 번 뎀벼나 보지"

 

"쫄지마라, 쫄지마. 쪼니까 만만하지"

 

덕순이와 정숙이 동백이에게 해준 말이다. 옹산을 떠나려는 동백이를 잡고 싶어 넌지시 던지는 덕순의 마음은 투박하지만 애정이 가득 담겼다. 자신처럼 홀로 아이를 키우는 동백이를 특별하게 생각해준 어머니 같은 존재가 바로 덕순이었으니 말이다. 

 

뜬금없어 보이는 동백이 친모 정숙의 등장은 상황을 미묘하게 변하게 만들고 있다. 그가 과거 무엇을 했는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가정부 일을 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꾸 향미 행동을 지적하며 "까불지 마"라고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섬뜩함까지 느껴질 정도다. 

 

집에서 뭔가를 찾고 어딘가를 같다 오겠다는 정숙의 행동이 정상이지 않다. 그 행동들 모두에 뭔가 의미가 존재하지만 알 수가 없다. 정숙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까불이가 누구인지를 밝혀줄 수 있는 결정적 증거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 궁금해진다. 

 

3천만 원이 든 전복을 건네고, 그 돈을 받기로 했던 동백이. 그런 그들 사이에 향미가 끼어 12억 연봉을 받는 종렬에게 돈을 갈취하려는 행동들은 불안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다. 향미가 죽을 수밖에 없음은 동백이가 항상 차고 있던 팔찌를 벗으며 명확해졌다.

 

좀도둑처럼 주변에 작은 것들을 훔치는 버릇이 있는 향미가 동백이가 하고 있던 팔찌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필구 아빠라는 이유를 들어 동백이에게 돌아오려는 종렬. 하지만 종렬을 떠나던 순간을 동백이는 너무 잘 기억하고 있다. 임신하지 않았다고 하니 안심하고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을 잊을 수 없는 동백이다.

img.png

더 중요한 것은 동백이 옆에는 용식이가 있다.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용식이 곁에 있기로 결정한 동백이는 단단해졌다. 항상 누군가에게 미안하기만 한 인생이었지만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 동백이의 각성은 일상을 바꿔놓기 시작했다. 

 

술 취한 남자의 행패에도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게 된 동백이. 물론 싸울 때도 여전히 존댓말을 하지만 동백이는 변하기 시작했다. 그런 동백의 각성이 반가운 용식이는 행복하다. 옹산을 떠나지 않겠다는 동백이는 '동물의 왕국'을 비유해 다친 애, 새끼 그리고 쫄보 중 그 쫄보가 사자에 당한다며 더는 쫄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용식이에게 볼뽀뽀를 한 동백이. "너가 먼저 했다"라는 말과 함께 동백이와 용식의 첫 키스는 완성되었다. 둘의 사랑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자 까불이가 등장했다. 까멜리아에 들어서는 까불이. 그리고 그런 까불이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다시 열었다면 이제 이사 가지 않는다고 하는 동백이의 모습.

 

까불이는 옹산에 사는 어느 한 사람이다. 변 소장이 까불이가 아니냐는 의견들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여전히 까불이 정체가 알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동백이 표정으로 인해 까불이는 가까운 이웃이라는 것만은 명확해졌다. 의혹들은 있지만 여전히 안갯속에 쌓여있는 까불이는 그동안 중요하게 나왔던 인물이 아니라는 것만은 명확해졌다. 정말 까불이는 누구일까?

?

미국생활 - 요리, 맛집, 문화생활

맛집,TV 등 사소한 일상 얘기

  1. 더 보이 Bright Burn-안티 히어로가 보여준 가치전복의 섬뜩함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기존 히어로물의 틀을 완전히 뒤집어버린 역발상이 던진 파장은 의외로 크고 강렬하게 다가온다.  시작은 슈퍼맨을 보는 듯하다. 지구를 지키는 강력한 영웅의 등장처럼 보이는 어린 소년은 하지만 슈퍼맨과는 전혀 달랐다. (...
    Date2019.07.01
    Read More
  2. No Image

    더 킹 : 영원의 군주 4회-대한제국으로 간 김고은, 긴 서사의 시작

    "증거가 증거 한다"라는 말을 되뇌는 태을은 '이상도 살인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평행 세계를 이야기하는 이상한 남자를 만난 후 태을의 상황도 혼란스럽기만 하다. 다시 훌쩍 떠나버린 그 남자가 생각나는 것도 당연한 ...
    Date2020.04.25
    Read More
  3. 도쿄 독거 청년의 장바구니 (일본, 한국 물가비교)

    크리스마스날 집에서 쓸쓸하게 원고를 쓰면서 독거 중인 도쿄의 독거청년 그래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볼까 동네 마트에 가서 쇼핑을 합니다. 마트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사람들도 많아 화기애애, 크리스마스라 특가 상품도 많고 아무튼 혼자 즐겁게 먹기 위...
    Date2011.12.27
    Read More
  4. 도쿄의 가장 아름다운 파랑색, 도쿄 일루미네이션 카렛타 시오도메 일루미네이션 쇼

    해마다 겨울이 되면 크리스 마스와 함께 찾아오는 도쿄의 일루미네이션 도쿄에서 가장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인 카렛타 시오도메의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갔습니다.  Tokyo illumination -Tokyo Japan- Copyright - photo by endeva All Rights...
    Date2011.12.19
    Read More
  5. 독방 거래, 돈으로 법을 사는 시대

    KBS 9시 뉴스 '탐사K'는 독방 거래 사실을 폭로했다. 사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었다. 다만 사실로 밝혀진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상상이 아닌 현실 속 세상에서도 돈으로 법을 사는 행위가 일상이 되었다...
    Date2018.11.12
    Read More
  6. No Image

    동백꽃 필 무렵 13~14회-공효진 강하늘 썸과 분노한 까불이는 오정세?

    용식이 구속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마' 동백이가 직접 나섰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숨었던 동백이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여자 혼자 술집을 하면 온갖 문제들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기록들을 한 치부책을 들고 파출소를 찾은 동백이는 용식...
    Date2019.10.09
    Read More
  7. No Image

    동백꽃 필 무렵 17~18회-굥효진 강하늘 첫 키스와 드러난 까불이

    까불이가 아들 필구도 보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낀 동백이는 옹산을 떠나기로 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그 무엇보다 두려운 일이니 말이다. 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것이 엄마다. 그렇게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하...
    Date2019.10.16
    Read More
  8. No Image

    동백꽃 필 무렵 21~22회-까불이는 정말 흥식인가?

    향미가 사망했다. 최고운은 향미가 맞았다. 사라진 동백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2년 전에 온 향미가 사망하고 5년 전 경고한 동백이는 사라졌다. 까불이가 향미를 죽인 이유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뭘 봤다는 향미는 정말 까불이를 본 것일까...
    Date2019.10.23
    Read More
  9. No Image

    동백꽃 필 무렵 23~24회-향미 인생캐 손담비 나를 잊지 말아요

    향미는 정말 사망한 것일까? 동백이 대신 배달을 나간 향미가 돌아오지 않는다. 기다리던 향미는 오지 않고 까불이에게 전화가 왔다. 동백이는 미처 깨닫지 못한 까불이의 음성은 섬뜩함으로 다가왔다. 과연 향미는 사망한 것일까? 그리고 까불이는 과연 누구...
    Date2019.10.24
    Read More
  10. No Image

    드론 타고 다녀온 섬 속의 섬, 차귀도

            드론 타고 다녀온 섬 속의 섬, 차귀도 제주도 본섬 주변으로 60여개의 무인도가 있지만, 실제 사람이 거주를 하고 있는 섬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현재 우도를 비롯하여 비양도, 가파도, 마라도 정도를 들 수 있는데요, 가장 최근까지 사람이 살고 ...
    Date2020.03.08
    Read More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 71 Next
/ 71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