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오토 캠핑을 위한 준비 및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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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캠핑을 위한 준비

자동차 렌트(캠핑카)

자동차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하자. 성수기에는 차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게다가 예약을 하면 10내지 15%까지 할인을 해 주기 때문이다. 미국 의 대표적인 대형 렌트회사로는 허츠(Hertz)나 에이비스(AVIS) 내셔널 (National) 버지트(Budget) 등이 있으며 이들 회사의 지사가 전역에 걸쳐 있으 므로 사고의 경우나 차 교환을 수시로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형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약은 한국에서도 이들 회사의 지점이 있으므로 여기서 예약 을 할 수 있다. 가격과 조건을 비교해서 적절한 회사와 예약을 한다. 물론 예약 은 무료이다. 비행기표를 사는 여행사에 부탁하면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 고 공항에서 내리자 말자 렌트카 회사를 찾아가 예약번호를 말하고 차를 받으면 된다. 대 도시의 공항에는 렌트카 회사가 있기 마련이다.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면 렌트카 회사의 순회버스가 수시로 공항앞에서 출발한다.


렌트비용

렌트비용은 대개 신용카드를 이용하게 되므로 미리 비자나 마스터 카드를 준비 해야 한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할인을 해 주는 것이 일반 적이다. 렌트료는 지역마다 차이가 나지만 각 지방마다 회사마다 요율이 정해져 있으며 역시 대도시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의 종류별로도 차이가 난다. 계약단위가 길수록 렌트료가 싸므로 가능한 1주일 단위나 한달 단위로 계약을 하 도록 한다.

렌트료는 주행무제한(unlimit milage free milage)이냐 마일리지에 따라 달라진 다. 마일리지는 기본요금에 주행거리에 따라 요금이 가산된다. 언리미드는 계약기 간 이전이라면 몇 마일을 주행해도 요금이 가산되지 않는다. 장기간 오토 캠프 여행을 하는 우리로는 당연히 언리미트 마일리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어디에서 차를 되돌려주기로 하는가에 따라서도 요금이 달라진다. 빌린 장소와 다른 장소에 차를 리턴(return) 시키면 거리에 따라 회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랜트 계약서 견본: 45A번이 바로 LDW(자기차량손해보상보험)으로 체크만 하면 된다. 그 아래가 PAI(탑승자상해보험) PEC(휴대품손해보상보험) ALI(추가자동 차손해보험)의 1일 요률이 있다.


보험

매일 차를 몰고 다니게 되므로 만약의 사고를 위해서 렌트시에 보험을 필히 들 어야 한다. 이미 현지의 자동차 보험에 들고 있는 상태라면 추가로 보험에 들 필 요가 없이 자신의 보험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 렌트차가 사고를 냈을 때 제3자 에 대하여 보상해야 하는 보험료는 렌트비 자체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운전자 실수로 인한 렌트차량 파손을 대비한 자차손해나 본인의 물건이나 신체에 대한 것은 보험계약서에 체크함으로써 별도로 사야만 한다. 자차손해 보험료는 대개 하루 10달러 전후가 된다. 이외도 신체 상해나 손실 보상까지 가능한 풀 카바 (full insurance)는 하루 평균 10내지 15달러 정도는 더 부담해야 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풀카버를 하는 것이 좋지만 대개 LOW만 가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면허증이 미국 캐나다내 면허증이 아닌 국제면허증일 경우 보험료가 조금 비싸진다. 그러나 면허시험은 사회보장번호(Social Security Number; SSN)가 있어야만 가능 하므로 한국에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국제면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혹시 차 를 빌릴 때 국제면허증이 아닌 한국의 국내면허증을 요구할지도 모르니 미리 준 비하도록 하자.


렌트 차량

오토캠핑을 위해서는 RV(recration verhicle)가 가장 좋겠지만 비싸기도 하 고 렌트회사에서는 빌리기가 힘들다. 승용차는 소형(campact) 중형(medium car) 대형(full car)의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장기간의 여행이며 짐도 많은 편이니 조금 비싸더라도 대형차가 좋다. 동행인원이 4명이상이라면 밴(Van) 종 류가 좋다.

렌 트차량은 가능한 자동주행(auto cruise)장치가 되어 있는 것을 구해야 장기간 여행시 운전하기가 편하다. 일정속도로 달릴 때는 아예 발은 필요 없다. 가만히 핸들만 잡고 있으면 규정속도로 달려 나간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풀린다. 악세레 이다를 밟지 않으니 조금 심심하기 조차 하나 역시 미국의 프리웨이를 달릴 때는 자동순항장치가 있는 것이 좋다.


체크아웃(check-out)과 체크인(check-in)

렌트카를 빌려서 타고나오는 것을 체크아웃이라고 하는데 대개 렌트회사 사람 이 차 있는 곳까지 안내해 준다. 키를 꽂고는 가솔린이 가득 들어 있는지 체크를 해보자. 마일수가 계약사와 일치하는지도. 헤드라이트와 깜빡이 냉각수 등이 이 상 없는지고 점검하도록 한다. 되돌려 주는 것을 체크인이라고 하는 데 공항의 Rent-a-car-Return이라는 표시를 따라가서 주차를 시키고는 마일수와 풀 탱크가 된 가솔린 시간을 확인한 후 차를 빌린 회사의 카운트에 가서 키와 함께 되돌려 주면서 요금을 계산하면 된다.

키는 반드시 여유분을 하나 더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유분이 없다면 키센 터에 가서 하나 정도는 복제하여 몸에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 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여행 중 황망히 내리고 타고 하다가 보면 키를 자동차 속 에 둔 채로 문을 잠가버리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여행준비라면 여권이며 비자 항공표 등을 준비해야 할 것이지만 여기서는 오토 캠핑에 필요한 것만을 거론하기로 한다.

비행기를 탈 경우 1인당 35kg짜리 이민빽 2개씩은 탁송이 가능하고 추가로 배 낭이나 가방은 손에 들고서 기내에 가지고 갈 수 있으므로 웬만한 캠핑도구는 한 국에서 가져가도 된다. 현지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다시 한국으로 가지고 올 것만 빼고는 미리 한국에서 준비하자. 구태어 비싼 외화 낭비할 필요없이 가능한 것은 전부 여기서 구하도록 한다.

식료품

우리 입맛에 맞는 마른 밑 반찬은 한국서 가지고 가도록 하고 아니면 LA나 워싱턴 등 대도시의 한인 상가에 들러서 준비하면 된다. 여행기간 동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김이며 마른 반찬가지들 심지어 고추장이며 된장까지 준비하자. 미 국이나 캐나다의 대도시에서는 구하지 못할 것은 거의 없다. 시카고의 로렌스가 나 LA의 코리아 타운에 있는 한국인 슈퍼마켓에까지 가서 쌀 김치 라면 스프 도 사고 국거리로 일회용 스낵종류들도 사도록 한다. 필요시는 중간 중간에 시장 을 볼 수 있겠지만 가능한 미리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지는 않을 것이다. 여행 도 중에 음식료품이 바닥이 나면 슈퍼마켓에 들어가서 보충하면 된다.

운전 중에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커피가 필요하므로 보온병을 준비하도록 한다. 커피는 모텔이나 휴게소에는 항상 준비 되어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도록 한 다. 졸음 방지용 겸 간식용으로 과일과 사탕도 미리 준비한다. 졸릴 때는 커피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마는 오히려 사과나 오렌지 등 과일을 준비했다가 먹는 것 이 좋다. 해바라기씨를 까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캠핑도구

텐트는 가능한 큰 것을 구하도록 한다. 미국에서 쓸만한 것이라고 구하면 대개 메이드 인 코리아이므로 차라리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첫 대륙횡단시 65달러로 4인용 짜리 돔형을 샀는데 나중에 너무 적다는 것을 여행 중 실감하고는 세 번째 텍사스를 여행할 때는 100달러를 주고 큰 것으로 바꾸었는데 이것이 메이드 인 코리아였다.

야전삽이며 전구 등은 물론 여름이라도 110볼트용 전기담요까지 준비하면 긴요 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침낭만으로는 여름이라도 북쪽으로 가면 잠을 설칠 정도로 춥기 때문이다. 장기간의 텐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그나마 포근한 잠자리로 만 들기 위해서는 매트리스까지 준비하면 호텔이 부럽지않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침낭이라도 있으면 가지고 가도록 하자. 아니면 가벼운 오리털 이불이라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내의며 샤스 및 양말은 3-4벌 정도씩 만 준비하자. 캠핑장소엔 코인 세탁기가 거의 있기 때문에 1주일 한 번 정도 세 탁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취사용품

대개의 캠프장에는 전기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취사와 보온이 가능한 전기밥통 과 전기냄비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밥통은 타이머가 달린 것으로 준 비하는 것이 좋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모든 가전기구는 110볼트짜리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가능한 한국에서도 사용하기 위해서 220볼트 겸용으로 사도록 하 자.

30여 미터의 전기코드를 길다란 것으로 하나 구하도록 하자. 간혹 캠프장의 텐 트 사이트에 까지는 전기가 안 들어와도 화장실에의 전기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화장실의 콘센트에 연결하여 취사를 하기 위해서도 필요하고 추운 지역의 경우 에는 텐트까지 전기선을 끌고와서 침낭밑 전자요에 코드를 꽂기 위해서도 꼭 필 요하다.

화장실에도 전기가 없을 경우는 핑게낌에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든 지 슈퍼마켓이나 간이매점에서 빵이나 샌드위치 등으로 해결하면 된다. 이런 편 의시설도 없는 산골짜기라면 불을 피워서 밥을 하기 위해서 코펠 정도는 준비해 가자. 수저와 밥 공기까지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량보조 도구

자동차 여행시 겪을 수 있는 일은 사소한 사고일 수도 있지만 그외도 만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깜박하고 헤드라이트를 꺼지 않아서 밧데리가 방전되기라도 하여 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도 생길지 모른다. 이를 위하여 밧데리 충전용 짹 을 준비했다가 옆 자리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하자.

지도와 가이드 북

여행시 의지할 것이라고는 지도책과 여행안내서와 여행일정표와 리더의 결단력 만 있을 뿐이다. 미리 해당 지역의 지도를 구하고 가이드북을 참고하여 여정을 계획하도록 한다. 디즈니 월드나 그랜드 캐년 등 미국의 유명한 곳에 갈 때는 미 리 관련 비디오도 구해서 보는 것이 기대감을 갖게 해서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은 지도와 책은 여행시 짐이 될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것만 챙기도록 한다. 여행지 의 비지터 센터나 근처의 휴게소에서 관련 지도를 무료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 다.

AAA의 회원이라면 미리 트립틱을 신청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북미대륙의 전체 지도는 하나 정도는 예비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캠프장 찾는 방법

프리웨이의 캠프장 안내판을 따라서

미국의 프리웨이를 자동차로 여행하노라면 곳곳에 캠프장의 안내 간판이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미리 캠프장을 정하지 않은 채 달리다가 적당한 시간에 나타나는 캠프장 안내판을 보고 따라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에는 반드시 싼 캠프장이 있기 마련이며 접근로가 잘 안내되어 있어 찾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성수기에는 여유가 없을지도 모르므로 적어도 3시 전까지는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옐로우 스톤 같은 곳은 성수기 때라 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만 한다. 우리도 캠프장을 구하지 못해 노숙을 한 적 이 있다.

캠프장 예약

예약을 할 때 미리 AAA 회원임을 밝히면 할인 헤택이 있는 경우가 많 다. 국립공원의 캠프장이라도 캠프북에 [요금변동가능(rate subject to change)]이라고 명기된 장소는 AAA회원이면 할인이 가능하므로 체크-인 할 때에 회원카드를 반드시 제시하도록 한다.
예약시 미리 늦게 도착한다는 것이 양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예약 후 6 p.m.이전에 도착해야한다. 예약시 선금을 신용카드 등으로 요구할 경우가 있 다. 예약 취소는 적어도 48시간 이전에 해야만 예약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예약 시는 인원수 어린이가 있으면 어린이의 나이 원하는 사이트의 유형 과 장소 체류 기간 회원번호 등을 미리 알려주어야 한다.

가이드북의 안내대로

미리 트립틱이나 KOA나 AAA의 캠프북을 구했다면 가장 알맞은 곳을 선택하 여 지시대로 따라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예약이 필요한 곳이라면 성수기 때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먼저 지도나 트립틱에서 캠프장 표시가 있는지 확 인하고는 각 주별 도시별로 정리된 캠프북을 찾으면 시설이며 요금 및 접근로까 지 상세히 나와 있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사설 캠프장은 늦게까지 근무를 하고 있으나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은 해가 지 기 전에 필히 들어가야만 한다.

캠프장의 종류

미국 캐나다 에서는 지정된 캠프장 외에는 캠핑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거의가 유료 이다. 내가 사용해 본 캠프장은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사설 캠프장

가장 시설이 좋은 것은 KOA를 비롯한 사설 캠프장으로 샤워장은 물론 수영 장 테니스장 미니 골프장 오락실 선물가게 등 각종 편의시설과 레크레이션 시 설이 만들어져 있다. 각 텐트장마다 전기와 수도 식탁 및 하수도 시설이 되어 있어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취사를 할 수 있다. 시설도 좋고 대부분 도회지 근방 에 있어 찾기도 용이하나 비싼 것이 흠이다. 브라이스 캐년과 같이 $16는 싼 편 이며 대도시 근방은 $20가 넘는다. 물론 모텔보다는 싸다. 텐트는 대개 잘 가꾸 어진 잔디밭 위에 치게 되어 있다.

이러한 사설 캠프장에는 텐트보다는 레크레이션 버히클(RV)이라고 하는 캠프 용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러한 RV차량들을 많 이도 볼 수 있다. RV차량은 대부분 나이 지긋하여 은퇴한 사람들이 부부동반으 로 전국 각지 유명한 곳을 여행하는 수단이다. 차를 캠프사이트에 주차하고 차 에 연결되어 있는 전기코드와 하수구를 꼽기만 하면 주택이 완성된다. 차 안에 서 취사도 하고 잠은 침대에서 잔다. 샤워시설까지 차안에 마련된 것도 있다. 차 주위에는 화분들까지 늘어 놓고 꼬마 전구등으로 주위를 장식하여 아름다운 주택을 꾸며 놓은 집들이 많다.

앞으로 나도 은퇴라도 하면 이런 차나 하나 구해서 북한을 거쳐 중국으로 인 도로 영국까지 여행이나 했으면 하는 기대가 간절하다. 그 때 쯤이면 우리나라 에서도 이런 차를 싸게 만들어 내리라.


공원내의 캠프장

주립공원과 국립공원 안에 있는 것으로 넓은 숲 속에 샤워장 전기 수도 식탁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가격도 싸고 주위 경관도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캠프장은 아름드리 나무들 사이 사이로 캠프사이트가 널찍하게 마련되어 있다. 화장실에는 샤워시설도 있고 가격도 싸고 경치도 좋다.

공원당국에서 운영하는 캠프장으로 가격은 10달러 미만으로 대개 선착순 (First-come first-serve)의 셀프등록제(self-registration)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 주 깨끗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옐로우 스톤 같은 유명 국립공원의 캠프장은 성수기에는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선착순 셀프등록제란 일종의 선착순 제도로 먼저 텐트를 칠 장소를 정한 후 캠프장의 입구에 놓여 있는 등록카드에 사이트번호와 인적사항을 적고 사용요금 과 함께 미리 비치되어 있는 봉투에 넣어 함속에 밀어 넣으면 된다. 캠프장 입구에는 아무도 없이 안내판만 서 있다. 먼저 캠핑할 사이트를 답사하 여 정한 후 안내판에 꽂혀 있는 봉투에 사이트 번호와 인적사항 그리고 사용료 $6를 넣으라는 지시문이 고지되어 있을 뿐이다. 같은 장소에서 최장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수가 정해져 있다.


전기시설이 없는 캠프장

화장실과 수도시설만 되어 있는 텐트 위주의 캠프장들이 있다. 이런 장소는 싸서 좋다. 가격은 $10미만이다.유명한 국립공원에 이런 캠프장들이 많다. 빵이 나 통조림을 먹는 미국사람들에게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전기로서 밥을 해야 하 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좀 곤란한 장소이다. z p. 캠핑그라운드를 차로 한 바퀴 돌면서 전기시설이 안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는 가능한 화장실과 가까이 있는 사이트를 사용하기로 하자. 그래도 화장실에는 전기가 들어오니 20m가 넘는 긴 전선을 이용해서 바깥에서 밥만 간단히 할 수 있다. 아침에는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에서 면도기나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니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남들이 보면 창피한 생각이 들기도 하니까 인적이 드문 새벽을 이용하면 된다.

.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가스바나를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요하다. 캠프 쉬트에 불을 지펴서 취사를 할 수 있도록 화덕이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다. 화 목은 대개 공원입구에서 싸게 팔고 있어 나무 걱정은 안해도 된다. 숲속이라면 죽은 나무가지들을 모아 캠프 파이어 겸 불을 지피면 된다.

국립공원에는 이러한 캠프장들 외에도 수도시설은 물론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 지 않는 캠프장(Primitive Campground)들이 공원 뒷편의 깊은 등산로 주위에 마 련되어 있다. 이러한 장소도 필히 비지터 센터에서 문의하여 사전에 허가를 얻어 서 사용하여야 한다.

캠프장에서

텐트를 치고는 안내 팜프렛부터 읽자

잔디 위나 나무 그늘에 텐트를 치고는 먼저 안내 팜프렛부터 읽으면서 일정을 계획하도록 하자. 공원의 입구에서 받은 안내 팜프렛에는 볼거리와 하이킹 코스 며 투어버스 가이드 투어 가이드 등산 등 필요한 정보는 다 들어 있다. 아무래 도 초행길이므로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명 국립공원내의 가이드 투어는 대개 무료일 경우가 많으므로 팜프렛에서 지시한 장소에 정해진 시간내에 도착하여 사람들을 따라 가면 된다. 시티투어는 유료인 경우가 많으며 식사가 제 공되기도 하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텐트를 먼저 치고는 짐을 텐트 속에 정리하고 중요 물건은 트렁커나 몸에 소지하고는 캠프장을 떠나도 된다. 캠프장에서 물건 잃어버리는 경우는 거 의 없다고 하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도록 하자.


전기를 이용하여 취사를

텐트 사이트에 전기시설이 되어 있다면 전기밥솥과 전기냄비를 이용하여 취사 를 하면 된다. 고기는 사이트에 화덕(fire grates)이 준비되어 있으니 여기서 구워 도 된다. 그리고 식탁이 마련되어 있으니 식탁보를 깔고 식사를 하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다. 울창한 숲 속의 캠핑그라운드라면 모기나 날파리 같은 것들이 성가 시게 하므로 나뭇잎을 모아서 화톳불을 피우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에서 구경 중일 때 점심은 식당이나 맥도날드에서 해결하든지 아니면 간단한 음식을 미리 준비했다가 피크닉 에리어에서 해결하면 된다. 김밥같은 것 을 준비해 놓으면 길가의 의자에 앉아서 점심을 먹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는 다.
만약 전기시설이 없는 캠프장이라면 화톳불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근처의 레스 토랑에 가서 근사한 식사를 즐기고 점심은 간단히 빵으로 해결하도록 한다. 식사 후 설거지는 휴지로 먼저 닦아내고 설거지는 저녁으로 미루고 휴지로 빈 그릇을 대충 닦아서 휴지만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모텔이나 캠프그라운드에서도 수도 주변에 음식찌꺼기를 남기지 않고 빨리 설거지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휴지로 그릇을 닦은 후 물로써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캠프파이어

불은 피크닉 에리어와 캠프장의 화덕에서만 피울 수 있다. 이들 지역외에서 캠프 파이어를 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하다. 화목은 캠프장에서 살 수 있으 며 나무를 꺽거나 모으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텐트를 치고는 그래도 캠프 파이어가 있어야 제격이다. 텐트 사이트에는 모닥 불을 피울 수 있는 장소가 미리 준비되어 있으므로 이 장소 외에서는 불을 피우 는 것이 금지 되어 있다. 꺼져가는 불을 지펴가며 먼 이국의 밤하늘에 뜬 별들을 헤아리는 것은 길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장작이나 숯같은 화목을 팔지 않는 숲 속의 캠핑그라운드라면 주위에서 나무가 지나 솔방울을 줏어다 모아 불을 피우면 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이것은 금지되 어 있으니 물론 삼가는 것이 좋긴 하지만.


국립공원에서는 곰을 조심해야

북부의 국립공원들에는 곰을 조심해야 한다. 곰이 많은 곳은 곰에 대한 경고판 이 붙어 있다. 이런 곳에서는 특히 냄새 나는 음식물을 텐트 속이나 바깥에 두는 것은 삼가야 한다. 음식을 텐트 속에 두면 음식 냄새로 먹이를 찾는 곰의 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요세미티의 캠프장에는 텐트 사이트 옆에 쇠로 된 상자에 음식물을 넣어두게 되어 있다. 곰이 나타나지 않을까 은근히 겁이 날지도 모르나 이것만 유의하면 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