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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1% 증가, 출신국가별로 3위

 

지난해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출신 아동수가 출신국가별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최근 발표한 2017 회계연도 국가별 입양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에서 입양된 아동수는 미국내 전체 입양아 4,741명 중 5.8%에 해당하는 276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6.1% 가량 증가한 것으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출신국가별 입양 순위도 전년도 4위에서 한 단계 올라서면서 2015년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한국 입양아수 추이를 보면 2010년 875명, 2011년 736명, 2012년 627명, 2013년 138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다 2014년 370명 증가한 뒤 2015년 318명, 2016년 260명 등 다시 감소세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 한국이 아직도 여전히 대미 입양수출 3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아가 213명(77.2%), 여아가 63명(22.8%)이었고, 연령별로는 1~2세 148명. 3~4세 124명, 5~12세 4명 등의 순이었다. 1세 미만과 13세 이상의 입양아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미국내 출신국가별 입양 아동은 중국이 1,9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에티오피아 313명, 한국 276명에 이어 우크라이나 215명, 콩고 185명, 불가리아 147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1999년부터 2017년 사이 한국에서 입양된 아동수는 총 2만5,5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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