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화사한 날 출사였습니다.
어제는 직장 쉬는날이라 주남저수지로 갔었지요.
고니, 큰고니,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쇠기러기,
물닭, 쇠오리떼, 재두루미 등
수많은 겨울철새들이 서서히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따뜻한 날씨였는지라 해넘이까지 보고 왔어요.
고니들의 울음소리로 한낮은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해넘이 시각은 이상하리 만큼 조용하더군요.
바람에 조용조용 나부끼던 억새들도 불이 붙었고.
저수지도 빨갛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저수지 끝에 쇠오리떼가 모여 있어 저녁회의를 하나 봅니다
푸다닥 거리며 서로 싸우기도 하고
쫒고 쫒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도 합니다.
탐방객도 많았고, 철새들을 촬영키 위해 오신 사진가님들도 많더군요.
오늘은 노을만 소개합니다.
새 사진은 다음에~~~^^*
원문출처 : http://vibary.tistory.com/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