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US.Life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1.png
Views 41050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미국입국.jpg


자녀교육·비즈니스 잦은 한국체류, 세금문제도 골치 


8년 전 주재원 재직 시절 영주권을 취득한 뒤 매년마다 6개월을 한국에 체류하면서 가족이 사는 미국을 오가는 등 기러기 생활을 하던 정모(50)씨는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에 영주권 포기신청서를 제출했다. 


정씨는 영주권 취득 후 한국 내 장기체류를 이유로 재입국 허가서(reentry permit)를 신청해 3번이나 연장했지만 출입국 때 공항 입국심사에서 매번 2차 심사대로 넘겨져 곤욕을 치르는 과정이 불편해 결국 변호사와 상의한 뒤 영주권을 자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정씨는 “입국심사관이 한국 체류기간이 계속 길어질 경우 영주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고 겁을 주더라”며 “매번 미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몇 시간씩 고생하는 것도 번거롭고 최근 시민권을 취득한 자녀가 나중에 가족초청하는 경우를 고려해 그냥 영주권을 포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한인 영주권자들 가운데 미국 입국 때 2차 심사대로 넘겨지는 등 강화된 입국심사와 해외재산 신고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는 한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영주권 취득 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 가운데 입국 심사에서 곤욕을 치르거나 세금문제와 연결돼 영주권을 포기하는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희 변호사는 “미 영주권을 취득할 경우 기본적으로 1년을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6개월 이상 미국에 체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며 “하지만 한국에 사업체 및 기반을 둔 한인들 가운데 미국에서 자녀들 때문에 영주권을 취득한 경우 입국심사와 각종 세금문제가 골치 아파 영주권을 자진으로 포기하는 한인들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민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영주권자들은 해외에서 1년 이상 체류하고 귀국할 경우 반드시 미리 발급받은 ‘재입국 허가서’를 이민국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재입국 허가서를 발급 받은 경우라도 1년 이상 장기간 해외에 체류한 뒤 재입국할 경우 2차 심사대로 넘겨지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에서의 거주와 관련한 제반 활동 및 유대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또 해외에 6개월 동안만 머물렀어도 직장이나 주요 주소지가 외국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영주권을 상실할 수도 있으며, 1년 가운데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할 경우 이민국은 영주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의심’ 받을 수 있는 등 강화된 입국심사로 인해 영주권자들의 자발적 포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한국 금융기관에 5만달러 이상을 예치해 두고 있는 한인 영주권자들의 계좌 내역이 미 세무당국에 자동 보고되도록 하는 한미 금융계좌 정보교환법(FATCA)이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등 매년 강화되는 해외재산 신고제도로 인해 영주권을 포기하는 한인들의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이경희 변호사는 “한·미 양국의 이중과세 금지규정은 있으나 일부 항목에서 소득의 차액이 발생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양국에 세금신고를 하는 등 향후 번거로운 점들 때문에 영주권을 포기하는 분들도 많다”며 “자발적으로 영주권을 포기할 경우 차후 자녀들의 가족 초청 등 시민권 취득 때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한인들의 영주권 포기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 관심사 이슈

  1. 가장 인상적인 졸업생 하커고 12학년 이정아양 비즈니스 인사이더 선정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국에서 선정한 ‘가장 인상적인 올해의 고교 졸업생(Most Impressive Kids Graduating from High School This Year)’ 20명에 북가주 한인 여고생이 포함됐다. 주인공은 산호세 하커고교 12학년인 이정아(18·영어명 다니엘...
    Views7014 file
    Read More
  2. 우버 , 리프트 요금 싸고 편해 젊은층 선호 등록 급증

    한인 젊은층을 중심으로 우버 등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 바람이 불고 있다. 내차 없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OK, 영어불편·동시픽업 안 되는 등 단점도 우버’나 ‘리프트’ 등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한 차량공유 서비스가 폭발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Views9109 file
    Read More
  3. 로버트 드니로 뉴욕대 졸업식 축사 여러분은 망했다

    “여러분은 해냈다. 그리고 여러분은 망했다.” 로버트 드니로가 22일(현지시간) 뉴욕대학 티쉬(Tisch) 예술대 졸업식 축사에서 한 첫마디다. 졸업과 동시에 혹독한 사회가 기다리고 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다. 드니로는 앞으로 예술가로서 살아갈 졸업생...
    Views12917 file
    Read More
  4. 정치색,지역색…꼼짝 못하는 이민개혁

    제5연방항소법원의 '이민개혁 행정명령 시행중지 유예'불허로 500만명의 불법체류자들은 또 다시 좌절감을 느꼈다. 행정명령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 관저 앞에서 이민단체 관계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 소송전에 발목 6개월...
    Views7918 file
    Read More
  5. 최저임금 15달러 2020년

    오는 2020년까지 LA시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방안이 오랜 논란 끝에 잠시전 LA 시의회 전체회의를 전격 통과했다. LA 시의회는 오늘(19일) 오후 심의를 거쳐 표결을 붙인 끝에 지난 13일 LA시의회 경제개발 소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최저임...
    Views6452 file
    Read More
  6. 팁 문화개선 목소리 커진다

    식당 직원들 최저임금 오르는데…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이 미국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것과 맞물려 일그러진 ‘팁(tip) 문화’에 대한 개선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최근 팁을 받을 수 있는 음식점 직원들에 대한 최저임금을 일...
    Views9356 file
    Read More
  7. 미국공항 입국심사 한국여성 성매매 인식 곤욕

    젊고 화려할수록 무조건 2차 심사, 노골적 질문까지 최근 LA 국제공항(LAX)을 통해 입국한 이모(23)씨는 입국심사 과정에서 2차 심사로 넘어가는 곤욕을 치렀다. 한국 지상사 업체에서 인턴 근무를 하기 위해 교류비자(J-1)를 받고 LAX에 도착한 김씨에 대해 ...
    Views18452 file
    Read More
  8. 스탠포드 대학 연소득 12만5천달러 가정 학비 전액 면제

    6만5천은 기숙사비까지 면제 서부의 명문 사립인 스탠포드대가 재학생들의 학비 전액 면제 대상을 확대해 연소득이 12만5,000달러 미만인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스탠포드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저소득층 학비 지원 방안을 ...
    Views12196 file
    Read More
  9. 브라운대에서 한인 학생 투신 자살

    물리학 박사과정 손현주씨, 과학도서관 12층서 떨어져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에서 한인 남학생이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31일 낮 12시쯤 이 대학 물리학 박사과정 1학년인 손현주(25)씨가 과학도서관 12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경찰...
    Views14331 file
    Read More
  10. 저소득층 비용없이 세금보고 IRS 무료 파일링 이용

    2014 소득세 신고 마감이 오는 4월 15일로 바짝 다가왔다. 아직까지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서둘러야 겠다. 전문인 도움을 받는 데 비용 발생을 염려한다면 한인 비영리 재단이나 국세청(IRS)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무료 파일링을 활용해 보자. L...
    Views14712 file
    Read More
  11. 달러 강세, 자바 의류업체 우는데 뺨 때린 격

    한국 식품 등 수입 업체 ,가격 인하 시기 저울질 한인 해외여행 수요 늘어,유럽·남미 상품 중점 선보여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지난 6개월 새 10% 이상 뛰면서 한인 수출입업자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수출업자들은 위기를 맞고 있...
    Views10048 file
    Read More
  12. 보험카드로 공짜 진료 한국정부 1,486명 적발

    ‘친인척 보험카드로 공짜 진료’ 해외동포 편법 이용, 의료비용 환수 나서 미국 거주자 등 해외 한인들이 한국에서 친인척 등의 건강보험증을 가지고 진료를 받는 등의 건강보험 편법 이용 행위가 만연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같은 부정사용...
    Views8300 file
    Read More
  13. 주재원비자 간편하고 신속하게

    오바마, 투자활성화 법규개정 지시 앞으로 미국내 주재원(L) 비자 발급 절차가 보다 간편하고 신속해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3일 연방 상무부 주최 투자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국회사들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사업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활...
    Views8415 file
    Read More
  14. 미국 입국 때 2차심사 곤욕 영주권포기 한인 는다

    자녀교육·비즈니스 잦은 한국체류, 세금문제도 골치 8년 전 주재원 재직 시절 영주권을 취득한 뒤 매년마다 6개월을 한국에 체류하면서 가족이 사는 미국을 오가는 등 기러기 생활을 하던 정모(50)씨는 최근 주한 미국대사관에 영주권 포기신청서를 제출했다....
    Views41050 file
    Read More
  15. 한국에서 미국 방문 수 하루 평균 4,000명

    작년 한해 총 144만9,538명 전년비 6% 늘어 국가별 9위 지난해 방문과 여행 등으로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140만명선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연방 상무부 산하 미 관광청이 13일 발표한 2014년 해외 관광객 현...
    Views11861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5 Next
/ 35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