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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해냈다. 그리고 여러분은 망했다.” 


로버트 드니로가 22일(현지시간) 뉴욕대학 티쉬(Tisch) 예술대 졸업식 축사에서 한 첫마디다. 졸업과 동시에 혹독한 사회가 기다리고 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다. 


드니로는 앞으로 예술가로서 살아갈 졸업생들에게 '열정'을 강조했다. 


“회계과 졸업생이라고? 그 친구들은 다 직장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술대 여러분은 무엇을 할 것인가? 취직한 회계사들을 부러워할 것인가? 아니다. 회계사들은 그들만의 선택을 했다. 물론 그들도 회계 일에 매우 열정이 컸겠지만 내 생각에 그들이 회계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성공과 안정적인 삶이 예상되는 안정적인 선택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티쉬 예술대를 졸업해서 기대할 만한 논리와 이유와 상식이 뭐냐고? 농담하지 마라. 그런 건 없다. 당신들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당신들은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했고, 야심을 발전시켰고, 열정을 확인했다.” 


드니 로는 “예술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열정이 언제나 상식을 뛰어넘는다”며 “당신들은 그저 꿈을 쫓는 게 아니다. 운명을 향해 나아가는 거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분은 댄서이자 가수이자 안무가이자 음악가이자 영화감독이자 작가이자 사진작가이자 프로듀서이자 배우이자, 예술가다. 그렇다. 여러분은 망했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그것이 딱히 무엇을 시작하기에 나쁘지는 않다는 것이다”며 희망의 조언도 잊지 않았다. 


65년에 영화로 데뷔해 50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어온 이 백전노장은 성공으로 가는 길에 수많은 좌절이 있음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했다. 그는 “졸업을 하는 당신들 앞에는 이제 ‘거절당하는 인생의 문’이라 불리는 현실 세계가 열려 있다”며 작품 배역을 따기 위해 몇 번이고 오디션에 떨어졌던 자신의 경험들을 공개했다. 마틴 루더 킹 목사의 삶을 다룬 2014년 영화 ‘셀마’의 주인공 역할이 자신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 감독에게 말했지만 배역에서 탈락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드니 로는 학생들에게 "항상 거절당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그것에 대해 너무 신경 쓰지 말라"며 마지막으로 “나는 이 자리에 '졸업'이라는 영화를 감독하고 제작하기 위해 내 사진과 이력서를 제출하고자 참석했다”며 축사를 끝냈다. 


2분30초 가량 이어진 드니 로의 연설이 끝나자 졸업생 사이에선 큰 박수와 함께 야유도 터져나왔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가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사용한 "망했다(f***ed)"는 표현 때문이다. 드니 로의 축사에 존경심을 보낸 졸업생도 많았지만 "졸업식 축사에서 욕을 하다니 실망"이라며 아쉬움을 표현한 학생도 많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드니로의 말은 100% 사실이다. 학생이 아닌 예술가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한다”며 그의 축사에 공감했다. 

 

"You made it," actor Robert De Niro told New York University's Tisch School of the Arts graduates on Friday. "And you're f***ed." 

The reality check to aspiring actors, dancers and others with creative degrees in the opening lines of De Niro's commencement speech received an uproarious applause. 


"The graduates in accounting? They all have jobs," the legendary actor continued. "Where does that leave you? Envious of those accountants? I doubt it. They had a choice. Maybe they were passionate about accounting but I think it's more likely that they used reason and logic and common sense to reach for a career that could give them the expectation of success and stability. Reason, logic, common sense at the Tisch School of Arts? Are you kidding me? But you didn't have that choice, did you? You discovered a talent, developed an ambition and recognized your passion." 


That aversion to practical thinking, he told students, is what will make them successful. 


"When it comes to the arts, passion should always trump common sense," De Niro told the new alums. "You aren't just following dreams, you're reaching for your destiny. You're a dancer, a singer, a choreographer, a musician, a filmmaker, a writer, a photographer, a director, a producer, an actor, an artist. Yeah, you're f***ed. The good news is that that's not a bad place to start." 


De Niro, a two-time Oscar winner, warned students to expect rejection and to not take it personally, like when he jokingly found out he couldn't play Martin Luther King Jr. in "Selma." 


In the end, he sounded confident that the Tisch graduates will get their big breaks. 


"I'm here to hand out my pictures and resumes to the directing and producing gradu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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