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하루 한도 2500~3000달러
오후 5시 이전에 입금해야 당일 승인
BoA·웰스파고 등은 고객마다 달라
모바일 체크 디파짓이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마다 규정이 달라 이용자들의 궁금증도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체크 디파짓은 간단히 설명하면 스마트폰을 통한 입금이다. 스마트폰에서 본인이 사용하는 은행의 앱(app)을 다운받은 뒤 이 앱에 접속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체크의 앞.뒷면을 찍으면 입금이 된다. 체크 디파짓 때문에 굳이 은행에 갈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하지만 은행마다 모바일 체크 디파짓 규정은 조금씩 다르다. 1회 한도액 1일 한도액 1개월 한도액 등이 다 다르고 또 디파짓 승인 시간에도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윌셔은행의 경우 1회와 하루 한도액이 모두 2500달러다. 500달러짜리 체크 5번을 입금해도 되고 2500달러짜리 체크 1번을 입금해도 된다. 한미은행 역시 1회 및 하루 한도액이 모두 2500달러다. 또 평일을 기준으로 매일 오후 5시(서부시간 기준) 이전에 모바일 디파짓을 하면 같은 날 입금이 완료되고 오후 5시 이후면 다음날로 넘어간다.
BBCN은 하루 한도가 3000달러이며 1회 한도는 2000달러다. 평일을 기준으로 매일 오후 5시(서부시간 기준) 이전에 모바일 디파짓을 하면 같은 날 입금이 완료되고 오후 5시 이후면 다음날로 넘어간다. 예를 들어 금요일 오후 6시에 체크 디파짓을 했다면 월요일에 입금된다.
BBCN 관계자는 "지난해 3.4월 모바일 디파짓은 하루 평균 150건 정도였는데 올 3.4월 모바일 디파짓 건수는 34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bb의 모바일 체크 디파짓 허용액은 한인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다. 하루 5000달러까지 가능하다. cbb 측은 향후 이 액수를 더 올릴 방침이다.
주류은행들은 한인은행들보다 비교적 탄력적인 정책을 운영중이며 모바일 디파짓 관련 세부 정보를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체이스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은 계좌소유주마다 1일 혹은 30일 기준 모바일 디파짓 한도액이 다르다. 2000달러인 고객도 있고 2만 달러가 넘는 고객도 있다. 뿐만 아니라 체이스와 BoA는 평일 오후 8시(서부시간 기준)까지 모바일 체크 디파짓을 끝내면 당일 승인이 되고 웰스파고는 한 시간 뒤인 오후 9시(서부시간 기준)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은행이 인터내셔널 체크 미 세이빙스 본드 머니오더 등은 모바일 체크 디파짓으로 허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