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US.Life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1.png
Views 2189 Votes 0 Comment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66.jpg

17년전 스탠포드대 대학원 재학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추서영씨의 당시 학생증(오른쪽)과 가해자인 제이 플리겔맨 교수.



대학원생 17년 전 유명교수 고발 불구 당시 대학관계자들 쉬쉬하며 조롱까지 “ 아직도 악몽에…”


한인 대학원 떄 성폭행 피해 스탠포드서 은폐


할리웃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폭로로 시작된 성폭력 고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정치권과 언론계, 방송계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여교수가 17년전 스탠포드대 대학원 재학 당시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샌호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현재 뉴욕 퀸즈칼리지 영문학과 교수인 추서영(39·영어명 제니)씨는 지난 2000년 스탠포드대 영문학과 대학원 재학 당시 이 학교 교수인 제이 플리겔먼에게 강간 등 지속적 성폭력을 당한 끔찍한 경험을 지난달 초 온라인 매거진 ‘엔트로피’에 공개했다.


추씨는 당시 피해에 대해 “플리겔맨 교수가 ‘나는 너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고 말할 때 나는 더 용감했어야 했다”면서 이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고 상담 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아직도 옷이 땀에 젖고 몸이 마비된 채 잠에서 깨어날 때가 있다”고 엔트로피에 밝혔다.


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자였던 플리겔맨 교수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당시 박사과정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추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추씨는 또 당시 플리겔멘 교수의 명성에 숨죽인 대학 측이 이 사실을 은폐하고, 동료 교수들도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하는 글을 2주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추씨의 고발로 학교 자체 조사를 받은 플리겔맨 교수는 2년간 무급 정직 처분의 징계를 받았으나, 2009년 ‘18세기 미역사학회’로부터 멘토십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사회적 명성과 영향력은 유지됐다. 


또 성폭력 가해자임에도 지난 2007년 58세로 사망한 후에도 ‘뛰어난 교수’로 찬사를 받았으며 스탠포드 대학 측은 플리겔멘 교수 이름의 도서관에 그가 수집한 책들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추씨는 당시 플리겔맨의 성폭력을 알고도 묵과하며 오히려 추씨를 조롱했던 영문학과 학과장인 알렉스 울록 교수를 비난했으나, 울록 교수는 당시 그같은 사실은 몰랐다고 주장했고 다른 동료 교수들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학 측의 무책임함을 묻는 추씨의 공개 질의에 드보라 줌왈트 스탠포드대 부학장은 이번주 들어 뒤늦게 사과했다. 


줌왈트 부학장은 “스탠포드 대학 교수의 성폭력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에 미안함을 표한다”면서 “2000년 당신이 겪은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한 것은 옳은 일”이라고 서신에 밝혔다.


그러나 스탠포드 측은 추 교수 개인에게 사과했을 뿐 플리겔멘 교수에 관한 논평은 하지 않았다.


추씨는 “한시도 내가 당한 경험이 머릿속을 떠난 적이 없다”면서 “수년간 비밀로 숨겨왔지만 그것이 나를 병들게 했다”고 말했다. 


추씨는 스탠포드에서 당한 고통를 잊기 위해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했으며 미국 이름인 제니도 버렸다고 밝혔다. 


추씨는 “성폭력을 당한 고통과 두려움이 내 글을 통해 조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추씨의 이번 폭로와 함께 스탠포드 같은 사립대학들도 UC 버클리 같은 공립대학처럼 교내 성범죄 관련 정보들이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생활 Issue

미국생활 관심사 이슈

  1. 일부 처방약 보험 없이 구입하는 게 더 저렴

    일부 처방약 보험 없이 구입하는 게 더 저렴 10% 정도 해당…소비자들 분노 업계 "그래도 보험 있어야 싸다" 일부 처방약은 건강보험 없이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온라인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
    Views1913 file
    Read More
  2. 취업이민 노동허가 갈수록 지연

    취업이민 노동허가 갈수록 지연 ‘정상처리’거의 4개월 소요, 트럼프 이후 갈수록 지연 취업이민 문호가 수개월째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 처리도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서류수속 대기기...
    Views2513 file
    Read More
  3. LA 카운티 미국판 부당거래 부패경찰 300명

    LA 카운티 미국판 부당거래 부패경찰 300명공권력 남용·성추행 등 상당수 현직에서 근무 LA 카운티 셰리프국 내에 공권력 남용, 부당행위 등으로 문제가 있는 경관들이 300여 명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LA타임스는 일명 ‘브래디 리스트’라고 불리는 2014년...
    Views1827 file
    Read More
  4. 12월 연말, 연방정부 셧다운 VS 이민개혁 정책 합의 관건

    12월 연말, 연방정부 셧다운 VS 이민개혁 정책 합의 관건 민주당은 DACA 보호 등 요구 공화당, 합법이민 축소로 맞불 예산안 처리 험난한 협상 남아 연장안 하원 통과로 22일까지 연방정부가 이민정책을 둘러싸고 정부 운영이 정지되는 '셧다운'까지 우려하는...
    Views1639 file
    Read More
  5. 한인 남편과 내연녀 체포 본처 살해 혐의

    한인 남편과 내연녀 체포 본처 살해 혐의 LA 딸들 '모친 실종' 신고 주택 내부 살해 증거 찾아 "남편과 내연녀 살인 공모" 시신 유기한 듯…수색 중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0대 한인 남성과 내연녀가 체포됐다. 중가주 샌베니토카운티셰리프국...
    Views3654 file
    Read More
  6. LA시 마리화나 판매·면허 확정

    내년 1월부터 시행, OC는 판매 불허 캘리포니아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 시행이 내년 1월1일로 다가온 가운데 LA 시정부의 마리화나 판매 및 라이선스 발급 관련 규정이 LA 시의회를 통과, 마침내 LA 지역의 마리화나 합법화 관련 절차와 규제 내용이 ...
    Views1852 file
    Read More
  7. 국세청 IRS 개인납세자번호 ITIN 갱신 이달 말까지

    국세청 IRS 개인납세자번호 ITIN 갱신 이달 말까지 최근 3년간 미사용자 대상 중간번호 70,71,72,80도 국세청(IRS)이 개인납세자 번호(ITIN) 갱신을 당부했다. 지난해 2016년 ITIN 갱신을 의무화한 IRS는 이달 말일부터 ITIN이 만료된다며 대상자들은 서둘러 ...
    Views1914 file
    Read More
  8. 외국 국적 취득해도 국민연금 받는다

    외국 국적 취득해도 국민연금 받는다 “바다에 파도칠 때 내 마음 맡겨볼까?” 바우씨의 옛 동료는 가끔 이렇게 중얼거리며 먼 나라를 동경했다. 그러더니 정말 은퇴 후에 경치 좋은 따뜻한 나라로 이민 가서 살고 있다. 그리우면 다시 돌아올 요량으로 인생 2...
    Views2173 file
    Read More
  9. 한인 대학원 떄 성폭행 피해 스탠포드서 은폐

    17년전 스탠포드대 대학원 재학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추서영씨의 당시 학생증(오른쪽)과 가해자인 제이 플리겔맨 교수. 대학원생 17년 전 유명교수 고발 불구 당시 대학관계자들 쉬쉬하며 조롱까지 “ 아직도 악몽에…” 한인 대학원 떄 성폭행 피해 스탠...
    Views2189 file
    Read More
  10. 뉴저지 명문 테너플라이 성적 해킹 조작

    한인 학생 많은 테너플라이 12학년 학군 전산 시스템 해킹, GPA 고쳐 뉴저지 명문 테너플라이 성적 해킹 조작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는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자신의 성적을 조작했다가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레코드 보도...
    Views2137
    Read More
  11. 인종혐오 30대 한인남성 중국 여성들 상대로 강도 행각

    경찰에 "중국인 싫어한다" 최고 5년 징역 선고 전망 인종혐오 30대 한인남성 중국 여성들 상대로 강도 행각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인종혐오성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한인 남성이 1일 유죄를 인정했다. 퀸즈검찰은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국적의 케이 S 이...
    Views1644 file
    Read More
  12. 워싱턴 주립대 한인교수 지도팀 AI 경진대회 우승

    워싱턴 주립대(UW)의 최예진(맨 오른쪽) 교수와 학생들이 아마존 주최 인공지능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UW 제공] 워싱턴 주립대 한인교수 지도팀 AI 경진대회 우승아마존 주최 50만달러 상금 한인 교수가 지도하는 대학생 인공지능(AI) 연구...
    Views2229 file
    Read More
  13. 응급 앰뷸런스 4마일 이용료가 3600불

    민간 앰뷸런스 업체에 대한 가격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앰뷸런스 이용료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 앰뷸런스 4마일 이용료가 3600불 비용 통제 제대로 안돼 민간업체 요금 천정부지 보험 혜택 못받는 경우도 3606달러. 4마일 거리의 병원행 앰뷸...
    Views2642 file
    Read More
  14. 이민진 소설 파칭코, NYT 2017년 배스트 10선 포함

    이민진 소설 파칭코, NYT 2017년 배스트 10선 포함 재미동포 작가의 소설이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2017년 베스트서적 10선'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30일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하면서 한인 1.5세인 이민진(49) 작가의 소설 '파칭코'(Pachinko...
    Views3142 file
    Read More
  15. 최저임금 인상 , 과거 연봉, 범죄기록 물어볼수 없어

    2018년 1월1일부터 달라지는 고용 관련 규정 직원 20~49명 12주 출산휴가 범죄기록 여부 물어도 안돼 가주 최저임금 50센트 인상 내년 1월 1일부터 가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50센트씩 오르고, 새로운 무급 출산휴가법이 시행된다. 또 고용주가 구직자에게 범...
    Views1655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5 Next
/ 35

INFORMATION

CONTACT US

이메일 : info@miju24.com

업무시간 : AM 08:00 ~ PM 18:00

www.miju24.com

Copyright 2009~ Miju24.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