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발의안 추진
UC와 캘스테이트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내 주립대의 학비를 주 거주자 출신 학생들에게 전면 무상보조하자는 내용의 주민발의안이 추진되고 있다.
19일 캘리포니아주 총무처에 따르면 UC와 캘스테이트 및 커뮤니티 칼리지 등 주립대 학부에 진학하거나 재학하는 주 거주자 출신 학생들의 등록금을 전면 면제해주고 생활비 보조금까지 확대 지급하자는 내용의 발의안이 접수돼 서명 캠페인이 들어갔다.
이 발의안은 내년 6월13일 이전에 총 58만5,407명의 유권자들의 유효 서명을 받으면 내년 11월 선거에서 주민 찬반투표에 부쳐질 수 있게 된다고 총무처는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이니셔티브 측이 추진하고 있는 이 발의안에 따르면 주립대 학생 학자금 무상 보조 확대를 위한 예산이 연간 30억 달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를 위해 주내 상위 0.2%의 부유층에 대한 상속세 세금을 늘려 기금을 조성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주내에서 350만 달러 이상 자산이 상속될 때 그 가치에 따라 12~22%의 추가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