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집값 2012년 11월부터 5년간 53% 뛰었다
중간가격 56만4700달러
전국 상위 6% 이내 들어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이 5년 사이 53% 넘게 올랐다.
온라인 부동산 업계 선두주자 질로닷컴이 최근 공개한 전국 1만3000여 개 도시 주택가격 추이에 따르면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해 11월 기준 56만4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703번째로 높은 가격이며 중간값 기준으로 전국 톱 6%에 해당하는 수치다.
5년 전인 2012년 11월과 비교할 때 가격 상승률은 53.2%로 집계됐다.
상승률 순위는 전국 도시 중 1458번째이며 톱 12%에 포함되는 성적이다.
부에나파크 시의 부동산 시장 규모는 전국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418위로 톱 4%에 든다.
5년 동안의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 상승률은 부동산 시장 규모 전국 5위에 해당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상승률 44.7%(전국 카운티 중 212위)보다 8.5%p 높았다.
최근 5년 사이 부에나파크의 주택 가격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2007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10년 동안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5%에 그쳤다. 이는 전국 도시 중 5645위, 톱 49%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2007년 최고조에 달했던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에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거품이 꼈으며 그로 인해 부동산 버블 붕괴 여파도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 사상 최고기록은 2007년 2월 기록된 58만3600달러다. 지난해 11월 중간값인 56만4700달러에 비해 1만8900달러 높다.
11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2007년 당시 최고가를 밑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부에나파크 주택시장의 거품이 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카운티 전체 주택중간값은 지난해 11월 현재 7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69만620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1700여 개 카운티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