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가을 코스코스 명소, 제주소주
"10월의 제주도, 가볼만한 곳"
봄의 전령사가 개나리라면, 가을의 전령사는 누가 뭐래도 코스모스지요. 그런데 요즘은 계절마다 피는 코스모스 품종이 있어서 자칫 계절을 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철인 가을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유난히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제주의 중산간 길을 가다보면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가을 향기를 맘껏 뽐내고 있는 곳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요, 정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꽃밭도 아니고, 꽃 군락지 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주공장입니다.
바로 푸른밤 소주를 생산하는 제주소주 공장인데요, 제주소주에서는 소주공장 앞 빈 공터에 코스모스 군락을 만들어 사람들을 발길을 유도하고 있답니다. 물론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요, 이번 코스모스뿐만 아니고, 지난 계절 해바라기 등 계절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꽃을 심어서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군락을 이룬 꽃밭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제는 제주소주가 새로운 명소로 등장했다는 느낌인데요, 소문의 일등공신이라면 역시 SNS, 소문을 듣고 제주소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주회사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진 듯한 느낌입니다. 그럼 제주소주 공터에 있는 코스모스 꽃밭을 한번 둘러볼게요.
제주소주는 제주 동부의 중산간에 있고, 주변에 널리 알려진 관광지들 또한 없어서 일부러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일부러 사람들이 찾아갈 만큼 매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주소를 보고 잘 찾아가시고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오른쪽에 소주 공장이 있고, 그 앞쪽에는 코스모스 꽃밭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공장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차를 세우고 걸어가면 됩니다.
간단한 주의사항도 있고요, 무료로 좋은 구경 하게 해줬으니 해시태그를 걸어 제주소주 홍보 좀 해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여기가 바로 제주소주 코스모스 꽃밭이랍니다. 사진에는 넓게 보이지 않지만 2천 평이나 된답니다. 꽃밭사이사이로 사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놓았고요,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만들어 놨습니다.
이틀 전에 다녀온 사진인데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직 코스모스가 만개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피지 않은 봉오리들이 많이 보이는 것을 보니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은 이곳에서 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는 화창한 날씨, 그래서 그런지 오색의 코스모스가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파란 배경의 하늘을 향해 피어 있는 코스모스가 진짜 가을이란 걸 느끼게 해주는 이곳 제주소주의 코스모스 꽃밭, 코스모스가 돋보이는 사진 몇 장 투척합니다.^^
아직 자라지 않은 키 작은 코스모스 군락도 참 예쁘네요. 그리 넓은 곳은 아니라서 사진을 찍으며 다녀도 3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는 데요, 아마도 10월 중순까지는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입구에는 이처럼 제주소주에서 생산하는 푸른밤 소주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기업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강요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는 일, 개인적으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오는 길에 미니소주 6개들이, 하나 구입했습니다. 선물로 드리면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격은 4710원, 시중보다는 역시 저렴하네요.^^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는 시들해질 것 같으니 보시고 싶은 분들은 서둘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