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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들불축제 현장, 비가 내린 축제 현장

“제주 최대의 축제 현장은”


제주의 새별오름에서 제주들불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들불축제는 매회 수만 명이 운집하는 제주 최대 규모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제주도민들이나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기상악화로 파행이 불가피했습니다. 나흘의 전체일정 중 마지막 날 일정은 전면 취소되었고, 축제의 빅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오름 불놓기 행사일인 셋째 날에는 많은 비가 내려서 시간을 변경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린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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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셋째 날, 새별오름에서 화산쇼가 펼쳐지고 있는 광경

축제 중에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 행사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진행을 하는 사람들이나 축제를 보러 찾아오는 관람객이나 모두 고생인데요, 이번 행사 때에도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애를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이럴 때는 과감하게 일정을 축소 또는 취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는데 그것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축제를 보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궂은 날씨에 의한 행사 취소는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불을 소재로 한 축제와는 상반되는 비 날씨, 그 와중에도 불은 놓여 졌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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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 맑은 날씨를 보였던 새별오름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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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요한 날, 날씨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무대에서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고, 사람들은 우산을 받쳐 든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 오름에서 불놓기가 있을 예정인데, 이때만 해도 참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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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대부분은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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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벤트가 있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축제장이 많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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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식당가는 초만원입니다. 비가 오고 기온이 떨어지다 보니 따뜻하게 허기를 달래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식당 쪽으로 많이 몰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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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음회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 국제교류도시홍보관도 아주 인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따뜻하게 와인한잔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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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행사관련 주제에 관해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던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제주시에서 운영한 종합주제관인데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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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디딜 틈이 없어 보이는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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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토음식에 대한 정보도 엿볼 수가 있어서 제주음식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이 신기한 듯 각별한 관심을 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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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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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는 제주목축문화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목축문화에 대한 자료들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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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의 연혁과 탄생배경도 이곳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제주들불축제는 가축 방목을 위해 초지의 해묵은 풀과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목야지에 겨울철 마다 불을 놓았던 과거의 목축문화를 재현한 문화관광축제입니다. 2012년까지는 ‘정월대보름들불축제’라는 이름으로 정월보름에 열렸었는데, 해마다 이때가 되면 기상악화로 파행 운영되자, 2013년부터는 경칩이 끼어있는 주말로 시기를 변경하고 명칭 또한 ‘제주들불축제’로 변경해 열리고 있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제주들불축제는 올해로 22회를 맞았는데요, 해마다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 최고의 인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는 날에는 매해 10만 명이 넘게 축제장을 찾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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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사진전에 전시되었던 작품들도 전시가 되어 사람들이 관심 있게 관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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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의 과거 모습과 생활상도 돌아볼 수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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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축제의 사진들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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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홍보책자와 간단한 기념품도 나눠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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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벤트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사진을 담으려는 분들이 삼각대를 미리 준비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진풍경 중에 하나죠. 비가 오는 와중에도 대단한 열정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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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라면 8시40분에 진행되어야 할 오름 불놓기 행사, 비로 인하여 한 시간여 당겨진 7시30분에 진행되었고 불은 놓여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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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하여 오름이 잔뜩 적셔진 관계로 불길은 확산하지 못하고 기폭장치를 해둔 지점에서만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아무쪼록 행운이 깃든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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