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제주도에서 가장 예쁜 벚꽃도로
집에만 콕 박혀 있기도 뭐하고 밖으로 바람을 쐬러 조금씩 다니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수 없는 노릇, 덕분에 자동차만 고생입니다. 사람들 없는 곳, 가능하면 외곽지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오곤 하는데요, 이틀 전에 다녀왔던 예쁜 도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제주도는 지금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계절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벚꽃명소 포스팅을 부지런히 할 때인데, 코로나로 인해 포스팅 조차도 제약이 따르네요. 스쳐지나가는 예쁜 풍경들 보시면서 힘내시라고 몇 컷 올려드립니다.
이곳은 제주 성산읍 지역에 중산간 도로입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약3.5km의 도로인데요, 유채꽃은 이미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상태이고, 거기에 벚꽃이 막 피어오르기 시작하여 환상적인 콜라보를 만들어 내고 있네요.
며칠 더 기다린 후 벚꽃이 만개할 때쯤이면 지금 보이는 풍경보다 더 아름다울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주날씨가 급 변덕을 보이고 있어서 장담은 할 수가 없습니다.
비슷한 느낌을 가진 도로로는 제주 녹산로가 떠오르는데요, 녹산로보다 도로 폭이 좁기 때문에 벚꽃터널을 자연스럽게 형성하고 있어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단점도 있는데요, 도로 폭이 좁다보니 차를 세워 감상을 하다가는 오고가는 차량에 방해를 줄 수 있고, 또한 이 지역은 지역 분들의 농로로 사용되는 도로이다 보니 자칫 민폐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위치는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코로나로 지쳐가는 전 국민이 지쳐가는 요즘, 시원하고 예쁜 봄 풍경 보시고 힘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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