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불짜리 보석 골프체 신세계백화점 판매
서울 시내 웬만한 소형 아파트 전세값으로도 살 수 없는 ‘보석골프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강남점 등 주요 점포에서 진행하는 ‘정통 골프대전’에 2억1000만원 상당의 골프채가 나왔다.
이 제품은 18k 금으로 헤드를 만들고 290여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었다. 여기에 루비와 백금을 사용해 더욱 화려하게 장식한 ‘보석골프채’다.
국내 골프 클럽 제작업체인 글리프스사에서 제작한 이 수제퍼터는 만드는 과정도 남달랐다. 퍼터 공학자와 금속공예 명장, 나전칠기 명장 등 전통 공예 명장 5명이 참여해 ‘명품골프채’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완제품을 만드는데 5년이나 걸렸다.
이 퍼터는 실제 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퍼터 공학자가 설계했다. 그러나 웬만한 담력이 있지 않고서는 집 한채 값에 해당하는 퍼터를 들고 필드에 나서거나,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이 촘촘히 박힌 ‘보석 덩어리’를 휘두르기 쉽지 않아 보인다.
신세계 관계자는 “명장들이 혼신의 예술혼으로 제작한 퍼터인데다, 전 세계에 5개밖에 없는 것이어서 희소 가치도 상당하다”라며 고가 골프채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