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25% 최고 주택값 오름세 한풀 꺾여
대도시 주택가격이 6월에도 두 자릿수 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케이스 실러가 공동 조사한 6월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20개 대도시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도시는 라스베이거스로 1년 전보다 24.9% 폭등했다. 샌프란시스코(24.5%), 로스앤젤레스(19.9%), 피닉스(19.8%), 샌디에이고(19.3%), 애틀란타(19.0%)가 그 뒤를 이었다.
주택가격은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여전히 탄탄하지만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세는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체이스의 다니엘 실버 경제분석가는 "최근 주택시장 약세로 앞으로도 추가상승은 힘이 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처음 이 지수를 만든 예일대의 실러 교수는 LA지역 주택가격 폭등에 대해 다른 지역보다 우려되는 점이 보인다며 거품을 경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회복을 견인해왔던 부동산 시장이 추가 개선되기 위해선 고용시장의 개선과 임금 상승이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