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 많은도시 지역 경제발전 기여
이민자 1천명 오면 제조업 일자리46개 창출
집값 평균 1만 1000달러 상승 등 경제에 가속도
미국내에서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인 지역들은 일자리 증가와 집값 상승, 세입 확대 등으로 경제회복과 발전에 결정적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1000명이 오면 제조업 일자리 46개가 새로 생기고 집값은 1만1000달러 올라가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의 나라 미국에서는 역시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인 지역들이 경제회복과 경제발전에서 결정 적인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미전역 시장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새 미국경제를 위한 파트너십’과 아메리카 소사이어티,미주협의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에선 이민자들이 경제
회복에 가속도를 내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미국내에서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인 지역일 수록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집값은 상승했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가 발전했고 세금수입이 늘어나 정부에도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1970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내 3000곳 이상 카운티들의 경제를 조사한 결과 이민자 1000명이 몰렸을 경우 미국태생 시민들도 270명이 늘어났다.
인구증가는 곧바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 소규모 비즈니스 창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1000명이 몰렸을 경우 제조업에서만 46개의 새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민자 1000명이 늘어난 경우 평균 집값은 1만 1000달러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여 경제적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은 지역으로는 텍사스 휴스턴이 포함돼 있는 해리스 카운티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리스 카운티는 420만명의 인구가운데 99만명의 이민자로 25%를 기록하면서 매년 1000개씩 지난 40년동안 4만 3000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늘려왔고 집값온 2만 7000달러 를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976만명 가운데 이민자들이 348만명으로 3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민자 덕분으로 제조업에서만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집값은 3300달러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오렌지 카운티에선 300만명의 인구 가운데 이민자들이 90만명으로 30.5%를 차지하며 제조업 일자리4만 1500개를 만들어내고 집값을 6200달러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에선 105만명의 인구중에서 30만명이 이민자로 29%를 차지하며 8500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고 집값은 7400달러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를 주도한 ‘새 미국경제를 위한 파트너십’에는 보잉과 휴래팩커드, 월트 디즈니 등 내노라하는 대기업 CEO들과 뉴욕시,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 시장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새 미국경제를 위한 파트너십’은 특히 앞으로도 미국경제 회복과 발전에 가속도를 내게 하려면 이민개혁을 통해 미국경제가 필요로 하는 이민자들을 더많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