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취업 감소 미 방문자는 증가
*한국인 미국 방문, 유학, 취업자 수(미 이민통계국)
구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합계 | 1,332,387 | 1,460,972 | 1,527,085 |
무비자 방문 | 679,939 | 863,116 | 1,027,029 |
유학및 연수 | 172,532 | 159,218 | 142,206 |
미국 취업 | 74,700 | 83,080 | 67,172 |
미국에 오는 한국인들 가운데 무비자 단기방문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유학연수나 취업자들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들은 지난 한해 152만 7000명인데 그중의 67%인102만 7000명은 무비자 방문자들이고 유학연수자들이17만명, 취업자들이 7만 5000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민이 아니라 비이민 신분으로 미국을 방문해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체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국으로 지정된 이후 무비자 미국방문자들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미국에 와서 학비와 생활비 등을 써야 하는 유학 및 연수자들과 미국서 돈을 버는 취업자들은 줄어 들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통계국이 발표한 비이민 비자 소지 미국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한해 동안 미국에 입국한 한국인들은 152만 71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미국방문자들은 전체인 5389만명중에서 2.8%를 차지한 것이다.
출신국가별로는 멕시코,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브라질, 중국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미국방문자 152만 7000명은 2011년 146만명, 2010년 133만명에 비해 해마다 늘어났음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무비자 방문자들은 전체 방문자들과 마찬가지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비자로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들은 2010년에는 68만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86만명으로 대폭 늘어난데 이어 2012년에는 백만명을 돌파해 102만 7000명에 달했다.
이로서 전체 미국방문자 152만7000명 중에서 67.3%가 무비자 방문자들이 차지했다.
한국인들은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해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비해 유학연수온 한국인들은 해마다 소폭 줄어들고 있다.
유학생과 교환연수자들은 2010년17만 2500명에서 2011년 15만 9000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2012년에는 14만 2000명으로 더 감소했다.
아직도 한국출신 유학연수생들은 출신국가별로 3위안에 드는 숫자이지만 3년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미국에 취업하는 한국인들은 엎 앤 다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직 취업비자(H-1B)와 주재원 비자(L-1) 등으로 미국에 취업한 한국인들은 지난 2010년에는 7만5000명에서 2011년 8만 3000명으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그러나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8만 3000명에서 6만 7000명으로 급감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내 일자리 고용사정이 지난해 예전보다 부진했기 때문에 미국 스폰서를 잡아 취업할 수 있었던 한국인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에 취업하는 한국인들은 미국경제와 고용시장,스폰서 고용주에 따라 앞으로도 증감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