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향후 4~5년 내에 소형 무인비행기 ‘드론(사진)’을 이용해 배달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1일 C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시험중이다. 공상과학 같은 이야기지만 4~5년 내에 현실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기존 배달 시스템이 완전히 대체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소형 헬리콥터처럼 생긴 드론은 아마존 물류센터 부근 10마일 이내 5파운드 이하의 물건을 배달할 예정이다.
베조스는 “고객이 집에서 상품 결제 30분 안에 물건을 받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시스템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직 시험중인 서비스지만 베조스의 이같은 계획은 공개되자마자 SNS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행되면 워싱턴 일원에선 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이 수혜 지역에 포함된다.
현재 볼티모어항 인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일원을 담당하는 아마존 물류센터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배송에도 무인항공기(드론) 시대가 열린다.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지난 1일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무인항공기는 2.3kg 이하의 물품을 운반하며 앞으로 아마존 제품 배송의 약 86%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토콥터'라는 이름의 드론은 주문 30분 이내에 반경 10마일내 배송을 맡게 된다. 베조스 회장은 본격 드론 배송서비스가 적어도 4~5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