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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톡스 맞는 미국 중년 남성 늘었다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서 개업한 피부과 전문의 데이비드 맥다니엘은 자신의 진료실에서 어느 환자 부부가 마주쳤던 어색한 순간을 기억한다.


두 환자 모두 보톡스 시술을 받으러 왔다. 다만 남편은 아내에게 시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남편은 갑자기 맥다니엘 박사의 어깨에 팔을 두르더니 병원에 얼굴을 보러 들른 친구인 척 연기를 했다.


“남자들은 몰래 치료를 받는다.”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시술을 받는 남성 환자들이 요즘 늘어나는 추세라고 성형외과 전문의들과 피부과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미국성형외과학회(ASPS)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12년 사이에 미용 수술을 받는 남성은 22% 증가했다고 한다.



(보톡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는) ‘보톨리눔 톡신’을 비롯한 ‘최소침습 성형수술’은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 6% 늘어났다고 ASPS는 추산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외모가 젊어보여야 취직이 잘 된다는 압박감을 남성들이 느낀는다는 것이 한 가지 가설이다. 55세 이상 인구의 실업률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실직했을 경우, 재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이 훨씬 더 길다.


미국은퇴자협회(AARP) 공공정책연구소의 사라 릭스가 노동통계국(BLS)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55세 이상 인구가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50.4주인 반면, 50세 미만의 경우는 34.2주였다.


여성도 성형외과를 드나들고, 직장에서 비슷한 압박을 받는다. ASPS에 의하면 미용성형수술을 받는 전체 환자 중에 남성 환자 비율은 겨우 9%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맥다니엘 박사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골프장에 자주 나간 남성들에게 레이저 피부 재생술도 해준다. 30대 초반 남성들은 주름살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을 늦추는 미세연마술을 받기도 한다.


미용 시술은 대체로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보톡스는 치료 부위에 따라 또는 치료 회수에 따라 진료비가 책정된다. 가령 눈가 잔주름에 1회 식으로 진료비가 결정된다. 



뉴욕주 스카스데일 소재 ‘아마리 메디컬’ 병원에서 항노학의학 전문의로 활동하는 제이 샤 박사는 1회 시술비는 약 15달러 수준이며 여러 부위에 맞을 경우 200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웃을 때 눈가에 생기는 주름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눈가와 이마, 미간까지 치료할 경우 진료비가 더 나온다는 것이다.


주름을 최소화하는 필러는 주사기 단위로 진료비가 책정된다. 주사 1회당 진료비가 500~600달러 정도이다. 보통 한 번 치료할 때 최소 주사를 두 번은 맞는다고 샤 박사는 귀띔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흰머리가 뿌리부분부터 다시 올라오는 것처럼 주름살도 또 잡힌다. 보톡스는 약 석 달, 필러는 약 1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남성들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처럼 미용수술도 ‘쇼핑’하는 경향이 있다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미용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시술이 적힌 메뉴 중에서 제일 가격이 괜찮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필러와 보톡스는 시술 받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상관없이 효과가 동일하게 보장되는 ‘상품’이 아니다. 최소침습 성형수술도 면허나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받을 경우 잘못될 수 있다. (보톡스를 잘못 맞아서 표정이 어색해지거나 필러를 너무 많이 주입해서 입술이 부풀어 오른 경우를 상상해보라.)



요즘은 메디컬 스파나 치과에서도 미용 시술을 하기 때문에 성형외과 전문의나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경쟁자들이 많아졌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미용성형수술을 전공하고 경력이 오래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결과가 가장 좋다.


일부 의사들은 최소침습 수술부터 주름 제거 수술까지 다양한 진료를 실시하는 전문의를 찾아가라고 조언한다.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개업한 성형외과 전문의 에릭 스완슨에게 목 아래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고 싶다는 60대 남성 환자가 찾아온 적이 있다. ASAP 회원인 스완슨 박사는 이럴 경우에 필러나 보톡스를 주입하는 것보다는 주름 제거술을 시행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주름 제거수술은 비용이 많이 든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8,000달러 정도 들어가며, 뉴욕시나 베버리힐스에서는 2만 달러 이상을 청구하기도 한다.


주름 제거술은 효과가 오래 가지만 회복 기간도 더 길다. 그래서 바쁜 기업 임원들은 수술을 받을 짬을 내기가 어렵다. 하지만 스완슨 박사는 환자들은 결과가 좋기를 바라기 때문에 회복 기간이 긴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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