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 타겟 해킹 피해자 1억명
최소 7천만명 최대 1억 1000만명
당초보다 2~3배 확대, 미 성인의 3분의 1
대형 마트인 타겟에서 해킹된 신용카드 정보 등으로 피해 입을수 있는 미국인들이 최소 7천만명 최대 1억 100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대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타겟측은 당초 4000만명으로 발표했다가 2~3배나 늘려 잡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용카드정보를 해킹당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대형마트 타겟이 다시 한번 미국의 크레딧경제 에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최대 쇼핑시즌에 신용카드 정보를 해킹당해 피해 입을 수 있는 소비자들의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2~3배 많은 것으로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타겟측은 이번 해킹 사태로 피해를 입거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들이 적어도 7천만명에서 많게는 1억 10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올려 잡았다.
타겟측은 당초 4000만명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그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는 특히 미국의 전체 성인들 가운데 3명당 1명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어서 초비상이 걸려 있다.
타겟측은 연말 최대 쇼핑시즌이었던 지난해 11월말 추수감사절에서 12월 중순사이에 데이터 베이스가 해킹당해 신용카드나 데빗카드 정보들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겟측은 카드 정보 뿐만 아니라 메일링 주소, 이메일 주소 등 다른 신상정보들도 털린 것으로 시인하고 있다.
이때문에 미국내 곳곳에서는 쓰지도 않은 곳에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로 물건을 사가는 피해사례 들이 속출하고 있다.
해킹된 신용카드나 데빗카드 정보들을 손에 넣은 범죄자들이 마구잡이로 물건을 사들이고 있어 피해자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이에따라 거의 모든 신용카드 회사들과 은행들은 신용정보 도용 구매를 잡아내기 위해 초비상을 걸고 있다.
신용카드사들과 은행들은 거주지와 카드사용지역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등 수상한 거래가 포착
되는 순간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실제 사용인지, 아니면 도용피해자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상당수 은행들은 아예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일괄 교체하는 소등을 빚고 있다.
타겟에서 쇼핑했던 고객들은 회사측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