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현대차미국법인장이 신형 2015 제네시스를 소개하고 있다. [AP]
2015년형 제네시스, 미주 출시는 5월경
지난 13일부터 디트로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미주 최초로 선보인 현대차(HMA)의 신형 2015 제네시스가 주요 언론의 연이은 보도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주에서의 시판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미국법인(HMA)관계자에 따르면 내달 2일 열리는 수퍼보울 행사에서 2015 제네시스에 탑재된 자동비상브레이크를 비롯해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드라마틱하게 선보일 30초짜리 광고를 시작으로 미주지역 마케팅 런칭이 시작되며 이후 4월부터 주요 TV 및 케이블방송과 주류언론매체를 통해 본격적인 광고 마케팅을 시작해 5월경에는 공식 시판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첫 공개 당시 현대.기아차가 밝힌 올해 목표 생산량은 총 6만2000대로 이 가운데 3만대가 해외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에서 예약주문 폭주로 신형 제네시스의 출고가 지연되고 있어 일부에서는 미주 판매가 계획보다 늦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년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신형 제네시스는 업그레이드된 주행성능과 안전성, 모던한 디자인으로 지난 연말 한국서 첫 공개 후 30~40대 전문직 및 오너 드라이버들의 구매가 급증하면서 하루 평균 300여대의 계약실적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미주 한인들의 수요도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오토쇼를 통해 취임 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인 데이비드 주코브스키 HMA법인장은 신형 제네시스의 가격이 3만5000달러에서 4만달러 사이에서 시작될 것이며 올해 2만5000대, 내년에 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