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한인밀집 지역서도 나돌아, 업주들 주의해야
국토안보부.109경찰서 '일련번호'.사진 언론에 공개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플러싱 한인밀집 지역에서도 유통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토안보부와 재무부는 최근 뉴욕 일원에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유통 중이라며 상점 등에서 100달러짜리 지폐를 받을 때는 세심히 관찰할 것을 당부했다.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도 19일 위조지폐의 특징과 사진이 담긴 전단(사진)을 배포하고 "최근 플러싱 일대에도 위조지폐가 유통되고 있다"며 "위조지폐는 정교하게 만들어져 식별이 쉽지 않은 만큼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각별히 조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는 5가지 형태의 일련번호(serial number)가 찍혀 있다. 해당 일련번호는 'DB016240__A' 'DB124240__A' 'DJ863653__A' 'DJ663653__A' 'FL993241__B' 등이다. 또 이 위조지폐는 뒷면 오른쪽 하단의 숫자 100 위에 아주 작은 글씨로 '77'이라는 숫자가 인쇄돼 있는 특징이 있다.
재무부는 위조지폐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나 재무부 산하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뉴욕지부(718-840-1000)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위조지폐 유통 조직은 5~10달러짜리의 가격이 싼 물건을 구입한 뒤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건네 거스름돈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 또 가게에 손님이 많은 바쁜 시간을 이용하거나 조명이 어두운 소규모 업소들을 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