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서 일하고 싶다면 ‘USA잡스’서 구인 정보 받으세요
미 연방정부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국에서 여전히 5000여명의 직원을 채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에스에이잡스 닷 거브’(www.usajobs.gov)에 따르면 26일 현재 미국내 연방 공무원 구인 건수는 5000개다.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이 웹사이트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전역에 위치한 미 정부기관의 구인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앞서 소개한 거버먼트잡스닷컴(Governmentjobs.com)은 연방이 아닌 주정부나 카운티 정부 기관의 채용 정보를 소개하는 점이 다르다. <본보 26일자 A-1 참조>
첫 메인 화면에서 키워드와 위치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즉, 특정 정부 기관이나 부서, 직업의 종류, 본인의 기술 등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원하는 지역의 우편번호, 혹은 카운티·시·주 등의 위치 정보를 넣는 방법이다.
검색 결과를 보면 기관명부터 근무시간, 주소, 연봉, 근무 내용 등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위치 창에 ‘USA’를 입력하면 미국 내에서 채용 중인 일자리 숫자가 최소 5000개 이상임을 알 수 있다.
한국 등 해외에 나가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위치창에 ‘South Korea’를 치면 96개의 결과가 뜬다.
주로 국방부나 육군, 공군 소속으로 근무지는 성남, 군산, 용산, 동두천, 진해, 대구 등 주한 미군이 주를 이룬다. 직종은 상점 직원부터 우체국장, 프로그램 전문가, IT 전문가, 보안 책임자, 조리사 등 다양하다. 단, 현재 연방정부 공무원인 경우와 경험이 없는 경우는 검색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계정(account)을 생성하는 것이다. ‘마이 어카운트(My Account)’ 메뉴에서 이 기능을 찾을 수 있다.
일단 이력서를 저장해두면 정부 기관에서 구인 과정 중 직접 연락을 해 오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미 제출된 이력서를 먼저 검토한 후 인터뷰 등을 통해 직원을 뽑는 방식이다.
각 기관의 구인 정보를 꼼꼼히 읽어보고 이에 맞는 이력서와 기타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력서는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양식에서 직접 작성할 수 있다.
연방정부에 지원하려면 미국 시민권이 있어야 하며, 의무적으로 신원 조회를 거쳐야 한다.
웹사이트: www.usajobs.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