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 (LAX) 전철 타고 간다.
LA에서 전철을 타고 LA국제공항(LAX)까지 갈 수 있게 된다.
LA카운티 교통위원회는 LAX에서 동쪽으로 1.5마일 떨어진 96가와 에이비에이션 불러바드에 새로운 정거장을 만드는 안을 26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2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전철역은 현재 건설중인 경전철 크렌쇼 라인에 포함되며 2019년 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크렌쇼 라인은 LA다운타운과 컬버시티 사이를 운행하는 블루라인의 엑스포/크렌쇼역과 연결된다. 새로 건설되는 전철역은 승객들이 공항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며 탑승 수속대 등이 갖춰져 신속한 탑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공사에 투입되는 예산은 5년 전 LA시에서 통과된 발의안 R 등으로 조성된 3억3000만 달러다.
카운티 정부는 이 전철역을 2022년 운행을 목표로 진행 중인 '피플 무버'와도 연결 할 계획이다. 15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피플 무버'는 LAX의 각 청사를 연결하는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 등에서는 이미 운행되고 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오늘은 LAX에 전철을 연결시키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과거에 했던 실수(잘못된 도시계획)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LA메트로 아트 리쉬 CEO는 "최근 12개월 동안 지난 25년간보다 더 많은 진척을 이뤄냈다"며 "보다 빠르고 편리한 수속을 위해 새로운 전철역에 수화물 체크인 서비스 등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그린 라인 에이비에이션/LAX역으로 청사로 직접 연결되지 않아 이용객들은 이 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