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UGA서 조지아 대학평의회 정책 항위 집회 중
조지아 주요 대학의 서류미비자에 대한 입학금지 정책에 항의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UGA 학생신문인 ‘레드 블랙’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이 대학에서는 서류미비학생들에 대한 주요대학의 입학을 금지하는 조지아 대학 평의회의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가 벌어졌다.
UGA와 케네소대 그리고 UGA내 프리덤대 등 각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이날 시위 참가자들 중 50여명은 시위가 종료된 오후 5시30분 이후에도 해산을 거부하고 시위를 이어 나갔다.
이어 오후 6시 30분께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들 대부분은 자진 해산했지만 9명은 끝까지 해산을 거부 결국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연행 뒤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시위가 벌어진 9일은 54년 전 UGA가 인종차별금지정책을 채택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현재 조지아는 2년전 대학평의의회의 결정에 따라 조지아텍과 UGA, 조지아 주립대, 조지아 컬리지 주립대, 조지아 리젠트 등 주요 5개 공립대의 경우 서류미비 학생들의 입학을 금하고 있다. 나머지 공립대학의 경우 입학은 허용하지만 비거주자 학비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 추방유예조치를 받은 수십명의 학생들이 자신들에 대한 대학입학금지 취소소송을 풀톤 고등법원에 접수했지만 기각 당했다. 현재 이 소송은 항소가 진행 중이다.
또 최근 발표된 조지아 주립대와 조지아 페리미터 대학 합병으로 현재 조지아 페리미터 대학에 재학 중인 서류미비 학생들에 대한 거취 문제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주한국일보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