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주 수사기관에서 일했던 한인남성이 자신의 와이프와 함께
대형 장난감 몰인 American Girl 매장에서
사기행각을 벌이다가 덜미를 붙잡혔다.
미네소타주 헨네핀 카운티 검찰은
올해 34살된 헨리 조씨와 그의 부인인 37살 제니퍼 조씨가
American Girl 매장에서 135건에 달하는 가짜 반납을 저질러
사기에 의한 절도 혐의로 지난 22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조씨 부부는
지난 2013년 10월 12일부터 지난해 11월 26일까지
약 일 년동안 30곳의 각기 다른 American Girl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영수증이 없다며 물건을 반납하고
스토어 크레딧이나 기프트 카드로 대신 환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들이 매장에 반납한 물건들은
American Girl 에서 구입한 정품이 아니라
Jill's Street and Deals 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인형들이었다.
American Girl 에서 판매하는 인형은 보통 한 개에 115달러에 달하며
각종 악세서리도 고가로 알려져있다.
이들 부부는 온라인으로 값싸게 구입한 인형을
매장에 찾아가 교환을 요구하면서 정가 그대로를
스토어 크레딧이나 기프트 카드로 받아 이를 이베이 등에
되팔아 오는 수법으로 5천 달러 이상을 챙겼다.
특히 헨리 조씨는 최근까지 로즈마운트 경찰로,
와이프인 제니퍼 조씨는
연방 상무부 산하 사기 전담반 직원으로 근무해 왔기 때문에
더 능숙하게 사기행각을 저지를 수 있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