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미국 3개 대도시의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이 한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1일 해외 주요 선진국과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수준을 비교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비교 지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 13개 도시다.
한국의 평균 무선 인터넷(LTE) 다운로드 속도는 77.80Mbps로 1위였다. 이에 비해 미국의 속도는 한참 뒤떨어졌다.
특히 LA는 37.70Mbps로 미국 내 조사 3개 도시중 가장 느렸다. 한국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뉴욕은 39.48Mbps, 샌프란시스코는 42.71Mbps였다.
LA의 다운로드 전송 성공률 역시 71.3%로 3개 도시중 최저였다. 한국은 99.96%로 사실상 끊김 현상이 없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가 33.26Mbps, 홍콩이 28.58Mbps 수준이었다. 유럽은 이보다도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의 경우 17.07Mbps를 기록해 LA보다 2배 더 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