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단체활동 다양하게 …이야기 화법 좋아
박 원장의 ‘에듀 코칭’
에세이 심사 개당 평균 10분 투자
장애 극복 경험이 공감대 형성해
UC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서를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짧게는 7분에서 10분 정도다. 이 물리적인 시간안에 서면 인터뷰로 나를 전달하기 위해선 화려한 문학적 언어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거부감 없이 읽어내릴수 있는 스토리텔링 식 언어가 적절하다. UC 대학 또한 분명히 밝힌바 있다. 이 에세이의 목적은 학생의 수려한 글솜씨를 평가하는게 아니고, 글속에 내용(Context)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이다. 지난주에 이어 4~8번째 질문의 핵심 사항과 주제 선택에 필요한 내용을 소개한다.
4. Describe how you have taken advantage of a significant educational opportunity or worked to overcome an educational barrier you have faced.
질문 내용: 당신이 가진 특별한(중요한 의미와 영향력을 준) 학업 기회가 있었다면 그 기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설명하라. 또는 학업 장애나 어려움에 직면해야만 했다면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는지 설명하라.
해석: 이 질문에선 대학에서 제공하는 여름 프로그램부터, 직업 훈련 아카데미, 고급과정 수업 이수 등을 언급할 수 있다. 학업 장애나 어려움은 영어가 서툴었다는 것부터 학습장애 또는 신체적 장애, 가족의 생계를 위한 활동, 돌봐야할 부모나 어린 동생들도 포함된다. 학업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 학생을 대학은 대환영한다. 대학의 모든 자원들을 200% 영유해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인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 장애도 지혜롭게 극복하는 학생들의 투지도 높이 산다.
▶쓰세요
– 정상적으로 학업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경험자
– 특별한 학업 기회를 통해 미래의 전공 또는 커리어 대한 구체적인 꿈을 가진 지원자
– 학업 성장을 위해 주위의 모든 자원과 기회를 활용한 지원자
▶쓰지마세요
– 뚜렷한 증거나 경험이 부족하거나 나에게 미친 영향이 크지 않은 자
– 장애나 어려움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고 현재도 진행중인 자
5. Describe the most significant challenge you have faced and the steps you have taken to overcome this challenge. How has this challenge affected your academic achievement?
질문 내용: 삶 속에서 직면했던 가장 두드러지고 큰 의미와 영향을 미쳤던 도전(시련)에 대해 말하라. 그 도전(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하라. 이 도전(시련)이 학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해석: 개인적인 시련을 타인에게 말하는 게 쉬울 리 없겠지만 만약 소재를 잘 활용해 에세이를 쓴다면 스토리 짙은 원서를 만들 수도 있다. 문학적으로 희극보다 비극이 더 많은 사람의 공감대를 얻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구성진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힘들었던 순간과 경험을 이야기 할 때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야 한다. 이미 힘들었던 경험을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성숙한 지성인의 담담하고 긍정적으로 쓰는 것이 독자의 공감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그 경험이 내 안에서 혼돈의 시간을 거쳐 성장을 일궈낸 진한 삶의 교훈이고 지금의 나를 묘사하는 거울이 되었음을 보여줘야 한다.
▶쓰세요
– 시련의 시간을 무사히 건너 달라진 인생을 살고 있는 자
– 시련으로 인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자
– 시련을 이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투지력을 붙태운 경험자
▶쓰지마세요
– 소재로 쓸만한 뚜렷한 시련이 없는 자
– 에세이 내용을 수위 조절할 자신이 없는 자
6. Describe your favorite academic subject and explain how it has influenced you.
질문 내용: 즐기는 학과목은 무엇이며, 어떤 영향을 받았나?
해설: 이 주제를 통해 지원자는 자신이 선호하는 학과목을 언급하고 앞으로의 전공에 준비된 모습을 대학 측에 보일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할 수 있다. 학과목과 관련된 봉사활동, 여름 프로그램, 경시대회, 동아리, 고급과정 수업 이수, 자격증 이수 등을 말해도 좋다.
▶쓰세요
– 학과목과 관련해 수업시간 외 다른 연관된 활동, 프로그램, 경시, 자격에 대한 경험자
– 학과목과 전공분야 또는 미래의 커리어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자
– 학과목에 대한 관심도가 시간에 따라 더 구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자
▶쓰지마세요
– 특정 학과목에서 수차례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경험자
– 대학에서 하고싶은 공부 분야가 뚜렷하지 않은 자
– 학과목관 관련된 활동이 없는 자
7. What have you done to make your school or your community a better place?
질문 내용: 학교와 커뮤니티가 보다 나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무슨 일을 했는가?
해석: 개인이 가져야할 사회적, 도덕적 책임 의식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게 강조되는 덕목이다. 1번 주제와 마찬가지로 유동성 있는 조직을 꾸미려는 대학의 의도에 부응해야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소속 학교와 커뮤니티(동네, 교회, 클럽 등 크고 작은 조직체)에 관심과 애착을 가졌으며 발전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쓰세요
– 소속학교와 커뮤니티에 크고 작은 일에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발전을 유도한 자
– 더 많은 학교와 커뮤니티 맴버들의 참여와 협동을 이끈 자
– 참여와 노력을 통해 조직이 한걸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운 자
▶쓰지마세요
– 사회적, 도덕적 사고에 대한 고민이 충분하지 않는 자
– 사회활동과 참여에 큰 관심이 없는 자
–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에 관심이 없는 자
8. What is the one thing that you think sets you apart from other candidates applying to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질문 내용: 단 한가지로 당신을 다른 UC 지원자들과 차별할 수 있다면 그 한가지는 무엇인가?
해석: 에세이의 가장 큰 핵심은 서면을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내 인생의 키워드를 성공적으로 전달하는데 있다. 내 인생의 키워드는 내가 추구하는 이상, 가치관, 사상, 경험들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 키워드의 구성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서 묘사하고 각인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내 인생에 중요한 가치관이 ‘성장’, ‘인내’, ‘모험’이라고 하자. 이 가치관이 삶 곳곳에 베어있고 내 삶의 지침이 되어준 경험과 흔적들을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잘 유도해야한다. 실패한 에세이는 독자가 목표한 결론에 유도되지 않았거나 전혀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된 에세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쓰세요
– 스스로를 돌아본 자기 성찰의 시간이 많은 자
– 자신을 지도해준 멘토의 도움을 받아 더욱 성숙한 글을 쓸 수 있는 자
– 자신의 중요한 가치관들이 여러 경험과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자
▶쓰지마세요
– 충분히 자기 자신을 탐구해보지 못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