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의 운전사가 탑승한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남가주에서 발생했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지난달 30일 이 지역에서 술취한 여성을 태우고 코스타메사로 가던 우버 운전자 앙헬 산체스(37)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파티에 참석해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기 위해 우버를 불러 산체스가 몰던 도요타 시에나를 탔는데, 정신을 차린 뒤 운전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차에서 탈출해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 집에 머물고 있던 산체스를 체포했으며 그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산체스가 우버 운전자로 일한 지 1년 정도 됐다며 또 다른 성폭행 피해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