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를 피울 수 있는 커피숍이 LA다운타운에 등장했다.
다운타운에 있는 '히트맨 커피'는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게 없는 커피숍처럼 보인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마리화나 흡연을 위한 패티오를 따로 마련해 놨다. 멤버십 전용으로 운영되는 히트맨 커피의 회비는 한 달에 400달러다. 1년 회원권을 끊으면 4000달러로 할인해 준다. 멤버가 되면 자유롭게 커피숍을 드나들면서 마리화나를 필 수 있다.
최근 사무실 임대비용을 아끼려는 스타트업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워크(co-work) 스페이스'도 겸하고 있다. 코워크 스페이스는 작은 공간과 업무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대여해주는 일종의 '공동사무실'이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64로 가주 전역에서 마리화나는 합법화됐다. 주법상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흡연은 금지된다. 또 금연 지역에서도 피울 수 없다. 다만 각 지역 정부 조례상 예외 규정이 있다면 허용된다.
LA시 조례에 따르면 금연 구역은 실내 사무실, 정부 소유 건물 20피트내, 파머스 마켓, 실외 레스토랑, 푸드트럭 40피트 이내, 시립 공원과 해변, 놀이터, 대중교통 내부 및 정류장 등이다. 예외 조항은 회원제 비공개 행사가 열리는 술집, 클럽, 레스토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