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기 트럭 '테슬라 세미'를 공개했다.
테슬라 세미가 보여준 기존 트럭과의 큰 차이는 핸들과 운전자의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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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트럭의 핸들이 차내 왼쪽에 있는 것과 달리 세미의 핸들은 가운데에 있으며 양쪽에 터치스크린 패널이 하나씩 배치돼 있다.
대형 디젤 엔진이 없기 때문에 운전석이 기존 트럭보다 앞쪽에 있으며 운전자가 더 넓은 공간을 가질 수 있다.
머스크 CEO는 세미가 30분 충전으로 400마일을 달릴 것이라며 한 번 충전 뒤 주행거리가 200∼300마일에 그칠 것이라는 일부 전망을 일축했다.
한 번 완전 충전하면 500마일을 운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세미가 최소한 반자율 주행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세미는 모델 3의 전기 모터 4대를 탑재하고 보급형 세단 모델3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이용하는 등 기존 모델에도 일부 의존했다.
테슬라는 2008년 생산한 첫 모델인 '로드스터' 최신형도 이날 선보였다.
예고 없이 깜짝 등장한 로드스터 신형은 1.9초 만에 역대 전기차 최고 속도인 시속 60마일에 도달할 수 있으며 4초 내 시속 100마일까지 도달할 수 있다.
머스크 CEO는 로드스터 신형이 200킬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6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