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내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학비 무료 혜택을 더욱 확대해 재학기간 2년 동안 전 과정의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3일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2019 회계연도 새 회기를 개회한 가운데 개회 첫 날 미겔 산티아고, 데이빗 추, 롭 본타, 케빈 멕카시 주 하원의원이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면제 법안(AB 2)을 상정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면제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한 것으로, 현행법상 캘리포니아 거주자 자격을 갖춘 풀타임(12학점 이상) 신입생들에게 제공되던 첫 1년간 무상교육의 기간을 재학기간 2년 전 과정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학비 면제 법안을 발의한 의원들은 오는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100만여 명의 대졸자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여서, 이와 같은 무상 대학교육 제도가 시급하다고 법안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LA시는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LA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할 경우 1년 동안 학비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